[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 리버풀 전설 의 수비수 제이미 러거가 마르틴 수비멘디 이적 불발 소식을 언급했다.
스페인 '엘 디아리오 바스코'는 '캐러거가 최근 리버풀과 수비멘디 대한 관심에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캐러거는 "수비멘디가 이적하지 않는다면 실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리버풀을 거절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수비멘디는 1999년생 스페인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2019년부터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데뷔해 활약 중인 '원클럽맨'이다. 대표팀으로 유럽 정상에 앉았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2024), UEFA 유로 2024를 우승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참가해 축구 은메달도 획득했다.
수비멘디 장점은 수비 안정감이다. 수비형 미드필더에 완전 적합한 신체 조건은 아니다. 높은 체력과 활동량이 좋다. 또 공에 대한 집중력, 안정적인 신체 균형 필요하면 거친 플레이도 피하지 않는다.
가장 큰 장점은 전략, 전술을 이해하는 '지능'이다. 기본기가 매우 충실하다. 후방 빌드업이 안정적이다. 축구팬들은 그를 스페인 수비형 미드필더의 전설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비교한다. 여러 빅클럽들이 수비멘디에 관심을 갖는 가장 큰 이유다.
나이가 어리다. 실력도 확실하다. 디 애슬레틱은 '수비멘디가 구단에 떠나고 싶다고 요청하면 구단은 승할 것이다. 문제는 6,000만 유로(약 904억 원) 정도의 계약 해지 조건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선수 본인이 '잔류'를 선언했다. 디 애슬레틱은 13일 '수비멘디는 소시에다드에 잔류한다. 리버풀 희망은 사실상 끝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캐러거는 "지금 수비멘디는 경력 정점을 찍을 수 있는 시기다. 만약 이적 시 리버풀과 같은 역사를 가진 구단에서 챔피언스리그(UCL)을 뛰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세계 최고의 리그(프리미어리그)에서 매주 활약할 수 있다. 이적하지 않으면 실망할 것이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리버풀은 올해 8월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이 최우선이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우리 소식통에 따르면 리버풀은 다가오는 8월 안에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강할 것이다'라고 전했었다. 선수가 잔류를 선언했지만 실제로 수비멘디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캐러거의 말처럼 아직 수비멘디는 소속팀에서 경력이 아쉽다. 대표팀처럼 우승컵이 부족하다. 더 우승컵에 가까운 곳에 합류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수비멘디는 잔류가 유력하다.
사진=엘 디아리오 바스코,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