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락티코 3기 완성하는 꼴은 못보지'...맨시티, 마침내 파격 결단 핵심 MF 향해 주급 6억 5700만 원 제시한다
입력 : 2024.08.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에이스 로드리를 붙잡기 위해 파격적인 제안을 건넬 예정이다.

주로 맨시티 소식을 다루는 '맨체스터 시티 뉴스'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의 보도 내용을 인용하며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관심을 받는 로드리의 팀 내 영향력을 반영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출신 로드리는 과거 비야레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라리가 무대를 누비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다만 비야레알 시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초반 로드리의 존재감은 지금과는 사뭇 달랐다.


워낙 눈에 띄기 어려운 6번 포지션이었다는 점,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 쇼맨십 없는 모습 등으로 로드리를 주목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그가 정상궤도에 오르기 시작한 것은 2018/19 시즌 이후이다. 로드리는 해당 시즌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47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페르난지뉴를 이을 6번 자원을 고심했던 맨시티가 2019년 로드리를 영입했다. 당시 맨시티는 로드리를 향해 7,000만 유로(약 1,046억 원)를 제시하며 남다른 기대감을 표출했다.


로드리는 맨시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매 시즌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맨시티에서 가장 주목 받는 스타플레이어는 득점왕 엘링 홀란, 도움왕, 케빈 더브라위너이다. 그러나 존재 유무 자체로 경기의 향방을 결정짓는 선수는 단연 로드리이다.

실제로 맨시티는 로드리 선발 출전 시 무려 7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시즌 로드리가 나오지 못한 7경기에서 3승 4패로 부진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확실한 대비를 이룬다.


특히 지난 2022/23 시즌 이후 로드리의 퍼포먼스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불리는 프랑크 레이카르트,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과 버금가는 모습이다.


그는 불과 2년 만에 맨시티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FA컵 1회, 프리미어리그(PL) 2회 등 다양한 무대에서 정상을 밟았고 스페인 대표팀 소속으로 네이션스컵, UEFA 유로 2024 우승을 차지했다.

로드리의 놀라운 활약은 올여름 UCL 역대 최다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레알은 지난 시즌 UCL, 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세계 최정상급 스쿼드에 이적시장을 통해 킬리안 음바페를 추가했다. 여기에 자국 최고의 미드필더 로드리를 영입해 방점을 찍는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맨시티는 파격적인 주급 인상을 통해 로드리를 붙잡을 계획이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가 로드리에게 제시하고자 하는 주급은 37만 5,000파운드(약 6억 5700만 원) 수준이다. 이는 현재 로드리의 주급에 약 두 배에 해당하며 홀란, 더브라위너와 비슷한 수준의 금액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UILLEGFX11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