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구단 역대 최고 No.7 인정! 하지만 우승컵 없어' 반박할 수 없는 '냉정한 평가'
입력 : 2024.08.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손흥민은 부정할 수 없는 토트넘 역대 최고의 7번이다. 문제는 우승컵이 없는 '무관의 왕'이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 역대 최고의 7번을 보도했다. 영광의 1위는 현 주장 손흥민이었다.

매체는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5년 2,200만 파운드(약 379억 원)로 영입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입성 후 적응 시간이 걸렸다, 이후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 됐다.

그는 토트넘 역대 득점 5위다. 지난 2020년 푸스카스 상, 2021-22 시즌 PL 득점왕을 근거로 그가 토트넘 역대 최고의 7번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 이 결과에 큰 이견은 아직 없다. 손흥민은 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역대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자다.

축구 선수가 받는 최고의 명예 발롱도르 후보에 2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처음에는 22위, 2022년에는 11위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축구선수협회(FIFARO)가 주관한 전 세계 프로 축구 선수의 투표로 세계 최고의 선수 11명을 선정하는 '월드 베스트 11'에 최종 후보 55인에 2번 선정됐다.

손흥민 없는 토트넘은 상상할 수 없다. PL 득점왕, FA컵 득점왕, 발롱도르 11위 이런 선수는 토트넘을 넘어 잉글랜드 PL 역사를 봐도 소수다.

이런 손흥민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 우승컵이 없다. 이어 매체는 '그는 트로피를 놓쳤다. 토트넘 합류 후 두 번의 결승에서 패배했다. 힘든 순간에도 7번을 달고 토트넘에 충실했다'라고 덧붙였다. 가슴 아프지만 사실이다. 손흥민은 화려한 커리어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승컵이 하나도 없다.

우승컵은 중요하다. 축구 선수와 구단의 궁극적인 목표다. 새로운 시즌이 개막할 때 축구팬들의 우승컵의 주인공이 누구일지 가장 궁금하다. 모든 구단은 그 우승을 바라보고 시즌을 시작한다. 결국 최고라는 것을 증명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승컵이 필요하다.

손흥민은 유럽 정상에 앉을 기회가 있었다. 지난 2018-19 UCL 결승전이다. 상대는 같은 리그의 리버풀이었다. 만약 토트넘이 우승 시 박지성 이후 두 번째 한국인 UCL 우승자가 탄생할 수 있었다. 하지만 리버풀에 0-2 패배했다. 준우승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두 번째 기회는 2021-22 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이었다. 문제는 결승 이틀 앞두고 당시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있던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됐다. 사령탑을 잃은 토트넘은 결승전 맨체스터 시티에게 0-1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준우승 후 손흥민은 눈물을 흘렸다.

손흥민도 이제 30대다. 언제까지 다음 시즌을 바라볼 수 없다. 토트넘에서 9시즌을 뛰었다. 이제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10번째 시즌이다.

새 시즌이 개막했다. 다시 우승을 향해 도전할 시기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다가오는 20일(화) 오전 4시 2024-25 시즌 PL 1라운드 경기 레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위해 원정을 떠날 예정이다.

사진=Bleacher Report Football ,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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