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혼자 경기 망쳤다'... 골 찬스 다 놓친 잭슨, ''축구 IQ가 없는 수준이다''
입력 : 2024.08.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또 니콜라스 잭슨이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 시간) "전 첼시의 공격수 다니엘 스터리지가 니콜라스 잭슨의 공격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된 것을 보고 그의 축구 IQ에 의문을 제기했다"라고 보도했다.

잭슨은 첼시가 기대하는 ‘제2의 드록바’였다. 2022/2023 시즌에 기량이 만개한 잭슨은 비야레알에서 26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주목해 봐야 할 점은 비야레알 시절 시즌 후반기의 페이스다. 그는 후반기 11경기 10골이라는 성적을 보여줬고 4월 1일 이후로 PK(페널티킥) 제외 유럽 5대 리그에서 잭슨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없다.

하지만 첼시로 이적한 잭슨은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탐욕이 많아지면서 동료와의 연계도 훌륭하게 이어지지 않고 골 결정력도 좋지 않아 쉬운 찬스들도 놓치는 경우가 허다했다.



잭슨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14골을 넣으며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지 결정력 부분에서는 최악이었다. 기대 득점(xG)이 18.6이지만 그에 훨씬 못 미쳤다. 또한 최전방 공격수이지만 공중볼 경합 성공률이 35.7%로 너무나 낮으며 경고도 10개를 받으며 질책을 받았다.

잭슨은 이번 시즌에도 최악의 결정력과 축구 지능 부족을 고치지 못했다. 첼시는 1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첼시는 마레스카 감독 아래에서 중원을 장악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최전방 공격수의 능력 부족으로 골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43분 잭슨이 왼쪽 사이드에서 공을 받은 뒤 중앙의 은쿤쿠에게 넘겨줬다. 은쿤쿠가 오른쪽 사이드의 파머에게 넘겨줬고 파머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맨시티의 골키퍼인 에데르송이 실수를 하며 공이 잭슨에게 넘어왔고 잭슨이 마무리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가고 비디오 판독(VAR)이 판정을 확정하면서 결국 골 취소가 됐다. 그리고 하프타임에 첼시의 공격수였던 스터리지는 단순히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방황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잭슨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했다.



스터리지는 "때때로, 알다시피, 그가 슛하리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혹시라도 골키퍼가 슈팅을 흘리면 리바운드를 위해 상대 수비 라인과 맞춰야 한다. 그리고 공격수로서, 센터 포워드로서 이런 기회는 정말 드물다. 골키퍼가 공을 흘리는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그런 일이 발생했을 때, 그 기회를 잡기 위해 측면에 있어야 한다. 측면에 있지 않는다면 쉬운 기회를 얻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센터 포워드로서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리바운드를 위해 달리는 타이밍을 잘 맞춰야 그런 기회를 잡을 수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그런 기회를 얻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잭슨은 이 기회뿐만 아니라 3~4번의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특유의 약한 슈팅과 슈팅 타이밍에 대한 실수로 결국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잭슨은 양쪽 박스 사이를 넘나드는 능력이 뛰어나며 공을 운반하고 뒤에서 달려드는 능력으로 위협적인 존재기 때문에 첼시에게 필요한 존재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스터리지가 언급한 것과 같은 축구 IQ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잭슨은 새롭게 영입되는 공격수뿐만 아니라 백업 공격수인 기우에게도 밀릴 수 있다.

사진 = 데일리 메일, 니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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