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한국 축구 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10명"라는 주제를 보도했다. 해당 글에서 1위는 손흥민 2위는 차범근 3위는 박지성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2015년 2,200만 파운드(약 379억 원)로 영입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입성 후 적응 시간이 걸렸다, 이후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토트넘 역대 득점 5위다. 지난 2020년 푸스카스상, 2021-22 시즌 PL 득점왕을 근거로 그가 최고의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1992년생 대한민국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난 2015년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리고 경력 최고점을 찍고 전설이 됐다. 축구 선수가 받는 최고의 명예 발롱도르 후보에 2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처음에는 22위, 2022년에는 11위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축구선수협회(FIFARO)가 주관한 전 세계 프로 축구 선수의 투표로 세계 최고의 선수 11명을 선정하는 '월드 베스트 11'에 최종 후보 55인에 2번 선정됐다.
손흥민 이름을 지워도 화려한 경력이다. PL 득점왕, FA컵 득점왕, 발롱도르 11위 이런 선수는 토트넘을 넘어 잉글랜드 PL 역사를 봐도 소수다.
2위는 차범근이다. 1953년생 현역 시절 스트라이커였다. 손흥민보다 먼저 분데스리가에 진출해 10년 뛰었다. 불과 24살의 나이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100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이는 세계 최연소 '센추리 클럽' 가입 기록이다.
또 한국 대표팀 최다 출장 공동 1위, 최다 득점 1위 등 한국 축구 스트라이커 역사에 빠질 수 없는 선수다.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UEFA컵 2회 DFB-포칼 1회 우승했다. UEFA컵은 현 UEFA 유로파리그(UEL) 전신이다. 분데스리가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10년 동안 보유했다.
3위 박지성은 1981년생 전 축구선수이자 현재 축구 행정가다. 현역 시절 미드필더와 공격수로 활약했다.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을 시작으로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다.
박지성 하면 2002년 한, 일 월드컵이 빠질 수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 2002년 월드컵에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해 조별리그부터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는 지금까지 아시아 월드컵 역사상 최고 성적이다.
구단 경력도 화려하다. PSV 시절 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진출했다. 맨유 시절에는 프리미어리그(4회) FA컵(2회), UCL 및 FIFA 클럽 월드컵까지 우승했다. 맨유와 함께 세계 최고의 자리에 앉았다.
그 외 2005년 발롱도르 후보 50인 UEFA 올해의 공격수 후보 2004-05,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역대 최고 월드컵 영웅 등 선정됐다.
위 세 선수 비교는 한국에서도 민감한 주제다. 많이 의견이 갈린다. 그만큼 세 선수 모두 세계 최고 수준으로 활약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영표, 홍명보, 기성용(FC서울), 황선홍, 이동국, 설기현을 차례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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