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괴물' 김민재 英 매체 평가서 홍명보 감독 제쳤다!...韓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1~10위 공개
입력 : 2024.08.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영국 매체가 대한민국 축구 영웅들의 선수 시절 활약도를 기반으로 순위표를 메겼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한국은 최근 수십 년 동안 국제적으로 큰 성과를 이뤄냈다. 비록 195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데뷔한 뒤 다음 출전까지는 32년이 걸렸지만, 그들은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항상 존재해 왔고, 2002년에는 일본과 한일월드컵을 공동 개최해 4강에 진출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그 과정에서 수년 동안이나 세계적인 선수들을 다수 배출해낸 팀이다. 우리는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 10인을 선정했다"라는 글로 전현직 태극전사들의 순위표를 공개했다.

10명의 기라성 같은 선수들 가운데 돋보이는 이름은 단연 현역 국가대표 선수 손흥민, 김민재 그리고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게 된 홍명보 감독이었다.


매체가 선정한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1위는 손흥민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을 두고 "한국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인 손흥민은 세계적인 슈퍼스타이며, 그의 나라 전체에서 사랑받고 있다. "그는 우상인 차범근처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활약했고 2015년 토트넘으로 떠나기 전까지 87경기에서 29골을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토트넘 커리어를 주목하며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이며 구단에서 40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100골 넘게 넣으며 아시아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득점력은 토트넘이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진출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기브미스포츠'는 현역 한국 선수 가운데 김민재를 손흥민 다음으로 높은 순위인 4위로 평가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그는 페네르바체와 계약해 중국에서 유럽으로 왔다. 하지만 그는 약 1년 만에 이탈리아 거물 나폴리로 이적했고 엄청난 활약으로 30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김민재는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5,800만 유로(약 857억 원)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역사상 가장 비싼 아시아 선수가 됐다"고 후술했다.

최근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이 되며 전 국민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차범근, 박지성, 김민재, 이영표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홍명보 감독을 선정한 이유로 "그는 든든한 수비수였고 놀라운 일관성은 지녔다. 홍명보는 클럽 경력 대부분을 한국과 일본에서 보냈고 2004년 LA 갤럭시에서 은퇴했다"라며 "'영원한 리베로'라는 별명을 가진 수비수는 한국의 상징이었으며 1990년부터 시작해 4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 1994년과 1998년 월드컵에 나선 후 홍명보는 2002 월드컵의 주장으로 스페인과 치른 8강전에서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서 4위를 차지하는 결정적인 킥을 성공시켰다"고 전했다.

<기브미스포츠 선정 한국 역사상 최고의 선수 10인>

1위 손흥민

2위 차범근

3위 박지성

4위 김민재

5위 이영표

6위 홍명보

7위 기성용

8위 황선홍

9위 이동국

10위 설기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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