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투어가 마지막이었다' 뮌헨, 몰라보게 노쇠한 몸짱 MF, 끝내 외면→'가혹한 조치도 불사'
입력 : 2024.08.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의 레온 고레츠카가 결국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19일(한국시간) "뮌헨은 고레츠카를 내보내기 위해 가혹한 조치도 불사할 계획이다. 뮌헨은 계속 그를 억누르고 당황하게 할 것이다"라며 "구단은 현재 그를 전혀 뛸 수 없는 선수처럼 보이기 해 올여름 매각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번 여름 뮌헨이 고레츠카를 판매하기 위해 어떠한 각오도 되어 있으며 다소 매정하다고 느낄 수 있는 판단을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고레츠카는 지난 수년 동안 독일 국가대표팀과 뮌헨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고레츠카는 자국 보훔에서 성장해 2012/13 시즌 독일 2.분데스리가(2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일찍이 주목받는 재능으로 분류됐고 독일 최고의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프리츠 발터 메달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그는 독일 명문 구단 중 하나인 샬케로 이적해 분데스리가를 밟았다. 고레츠카는 입단 초기 다소 부침을 겪었으나 이후 2015/16 시즌부터 내재된 잠재력을 폭발시켰고 샬케를 넘어 독일이 기대하는 재능으로 성장했다.


그러자 뮌헨, 맨유, 첼시 등 유럽 다수의 명문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표명했고 2017/18 시즌을 앞두고 뮌헨 이적을 택했다. 이후 고레츠카는 뮌헨에서도 매 시즌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플레이 스타일 상 눈에 띄는 솔로 플레이, 엄청난 득점력 등을 보이진 못했지만, 독일 명가 뮌헨의 주축이자 뛰어난 부품으로 기능했다. 뮌헨은 고레츠카의 활약에 힘입어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각종 컵대회 등 들어 올릴 수 있는 대부분의 트로피를 차지하며 영광의 시대를 보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이후 고레츠카의 페이스는 급격하게 꺾이기 시작했다. 과거 압도적인 피지컬과 왕성한 활동량이 무기였으나 신체 컨디션이 절정에서 내려오기 시작함에 따라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급기야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은 중요 경기에서 고레츠카의 이름을 제외하는 빈도를 높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투헬이 물러가고 뱅상 콤파니가 부임했으나 그 역시 고레츠카를 홀대하긴 마찬가지였다.


콤파니는 한국에서 치른 '쿠팡 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뮌헨의 경기 이후 고레츠카에게 단 한 번의 기회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고레츠카는 해당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45분만을 소화하며 결승골을 기록했지만, 콤파니 감독의 철저한 외면에 고개를 떨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okeyy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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