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침묵 중 '하드 캐리', 토트넘의 원정길 '이 선수' 없으면 큰일난다!
입력 : 2024.08.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PL) 원정 경기력은 매디슨의 활약에 크게 좌우된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 경기 레스터 시티와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로 레스터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홈 팀 레스터는 4-2-3-1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바디-코르도바 리드, 부오나노테-이사하쿠, 은디디-윙크스, 빅토르, 파스, 베스테르고르, 저스틴 그리고 골키퍼 장갑은 헤르만센이 착용했다.

원정팀 토트넘은 4-3-3 전략을 가동했다. 손흥민(C), 솔란케, 매디슨- 벤탄쿠르, 사루, 우도기- 반 더 벤, 로메로, 포로가 나섰다. 골문을 비카리오가 지켰다.

전반전 토트넘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무려 점유율 73%를 유지했다. 레스터는 단 27%로 역습 위주로 경기를 운영했다. 토트넘에 기회가 많았다. 전에만 10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그중 5번을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선취골의 주인공도 토트넘이었다. 전반 29분 매디슨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포로가 박스 안에서 헤더로 연결해 레스터의 골망을 갈랐다. 1-0 앞서갔다.

후반전도 상황은 비슷했다. 토트넘이 69%, 레스터는 31% 점유율을 유지했다. 그러나 후반전은 레스터가 빈틈을 잘 노렸다. 전반전 1개 슈팅만 기록한 레스터가 후반에는 6개를 시도했다. 그중 3개가 유효 슈팅이었다. 토트넘은 오히려 5개 슛, 2개 유효 슈팅으로 전반보다 득점 기회가 줄어들었다.

결국 레스터가 따라잡았다. 후반 12분 바디가 토트넘 페널티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받았다. 수비 방해가 전혀 없었고 자유롭게 헤더로 연결해 1-1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 득점 없이 1-1 무승부로 경기 종료됐다.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의 선취골에 도움을 기록한 건 매디슨이다. 시즌 첫 도움을 신고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Opta)'에 따르면 '매디슨이 PL 데뷔한 2018-19시즌 이후 원정 경기에서 이 선수보다 더 많은 공격 포인트(25골-25도움)를 기록한 미드필더는 없다'라고 밝혔다.

매디슨은 1996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지난 2023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초반 손흥민과 함께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플레이 메이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떠난 후 그 빈자리를 느끼지 않게 해줬다. 토트넘의 공격은 매디슨의 발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부상 이후 후반기에는 전반기만큼 좋은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못하고 폼이 하락했다. 최근 프리시즌 투어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도 개막전에서 한 건 해줬다. 특히 원정에서 활약이라는 것도 의미가 크다. 홈 경기보다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매디슨이 앞으로 지금 같은 활약을 꾸준히 보여주길 간절히 원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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