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 탈환 작전' 준비 완료. 새 감독 '모타볼 효과' 유벤투스 개막전 3-0 완승!
입력 : 2024.08.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유벤투스가 잃어버린 왕관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그 소식을 3-0 승리로 알렸다.

유벤투스는 20일 오전 3시 45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세리에 A 1라운드 경기 코모와 맞대결에서 3-0 승리했다. 이번 결과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유벤투스의 티아고 모타 감독은 4-2-3-1 전략을 가동했다. 블라호비치-음방굴라, 일디즈, 웨아-튀랑 울리엔, 로카텔리-카발, 브레메르, 가티, 캄비아소가 나섰다. 골문은 디그레고리오가 지켰다.

전반전 유벤투스가 기회가 더 많았다. 6번의 슈팅을 기록했고 그 중 4번을 유효 슛으로 연결했다. 반대로 점유율 은 48%로 오히려 2% 코모에게 밀렸다. 점유율은 큰 차이가 없었던 만큼 일방적으로 주도한 팀은 없었다.

그러나 득점 기회를 유벤투스가 더 잘 살렸다. 선취골도 먼저 터트렸다. 전반 23분 좌측면에서 음방굴라가 공을 잡았다. 이후 상대 페널티 박스 앞까지 단독 드리블로 돌파했다. 이후 파 ㅅ포스트를 향해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1-0 유벤투스가 앞서갔다.

격차를 발렸다. 전반 46분 코모 박스 안 좌측에서 가운대로 컷백을 시도했다. 블라호비치가 공을 흘렸고 뒤에 있던 웨아가 논스톱으로 슈팅했다. 골대를 맞고 다시 나왔지만 공은 골라인을 넘은 후였다. 2-0으로 더 달아났다.

후반전 코모는 만회가 필요했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기회를 주지 않았다. 전반전 큰 차이가 없던 점유율이 68대 32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코모는 총 2번의 슈팅만 기록했다. 유효 슛은 한 개도 못 만들었다.

유벤투스는 7번의 슈팅 중 3개를 유효 슈팅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쐐기를 박았다. 후반 46분 유벤투스 공격 상황 코모 박스 앞까지 캄비아소가 공을 몰고 왔다. 이후 파 포스트를 향해 직접 멋진 감아차기로 팀 세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 득점 없이 유벤투스의 3-0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유벤투스는 명실상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축구 구단이다. 자국 리그 이탈리아 세리에 A(36회) 자국 FA컵인 코파 이탈리아(15회), 슈퍼컵인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9회)까지 모두 최다 우승 타이틀을 보유 중인 명문이다. 특히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리그 9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이탈리아 왕으로 군림했다.

아쉽게도 과거의 영광이다. 2020년 이후 리그,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컵은 구경도 못하고 있다. 또 36년 만에 2년 연속 무관이라는 불명예도 얻으며 명성에 맞지 않는 행보를 보였다.

그래도 지난 시즌 자국 FA컵 우승을 차지해 오랜만에 무관 행보를 마쳤다. 리그 3위로 마쳐 유럽대항전(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도 확보했다. 특히 이번 시즌 새로 팀 지휘봉을 잡은 티아고 모타 감독의 효과가 눈에 띈다.

지난 시즌까지 유벤투스 사령탑에 앉아 있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와 달리 선수들의 위치를 부드럽게 바꾼다. 또 빌드업을 단순히 좌, 우F로 U자 모양이 아닌 상대를 교란하는 축구를 선보였다. 그 결과 3득점과 무실점을 해냈다.

유벤투스는 모타와 함께 새 팀을 완성 중이다. 최종 목표는 스쿠데토(리그 우승컵) 탈환이다.

사진=juventus.graphic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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