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하흐와 또 '불화' 터진 산초, 유벤투스가 '구원의 손길' 내밀었다.
입력 : 2024.08.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제이든 산초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미래는 불안하다. 유벤투스가 러브콜을 보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의 알프레도 페둘라는 20일(한국시간) 독점으로 '유벤투스는 리그 개막전에서 승리했지만 여전히 이적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목표는 변함없다. 측면 공격수가 필요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 제이든 산초에 대해 문의했다. 산초는 여러 이야기가 나왔지만 현재 맨유에 남아있다. 가능성을 열려있다'라고 밝혔다.

산초는 2000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윙어다. 그는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주며 지난 2021년 7월 무려 8.500만 유로(약 1,411억 원)라는 이적료와 함께 맨유에 합류했다. 천억이 넘는 이적료의 공격수인 만큼 팬들의 기대치가 큰 건 당연했다.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이적 첫 시즌 38경기 출전해 5골 3도움에 그쳤다. 특히 리그 29경기 출전해 3골 3도움에 그쳤다. 구단은 그를 한 시즌 더 믿었다. 2022-23시즌 41경기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 또한 몸값을 감안했을 때 절대 팬들이 만족할 수치가 아니다.

예상대로 방출 루머가 나오기 시작했다. 부진한 경기력에 평소 훈련에 수시로 지각하고 경기 후 비행기를 타고 2박 3일 놀러 가는 일이 잦았다는 보도까지 나왔고 텐 하흐 감독과 불화설까지 등장했다.

결국 2023-24시즌 전 소속 팀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이 시즌 21경기 3골 3도움과 함께 유럽대항전(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기록했다. 준수한 활약에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완전 영입을 고려했지만, 맨유가 높은 이적료를 원해 이적은 무산됐다.

산초는 맨유로 돌아온 후 불화가 있었던 텐 하흐 감독과 이별하고 싶었다. 그 당시에도 유벤투스와 이야기는 있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산초는 텐 하흐와 전혀 일할 생각이 없고 관심을 보이는 유벤투스와 거래하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시간이 약이었을까 상황이 변한 것 같았다. 텐 하흐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산초와 대화를 나눴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한다. 이제 과거 일 언급 말고 일만 생각하고 나아가야 한다. 맨유는 좋은 선수가 필요하고 이게 우리의 성공에 도움 되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맨유 미국 투어(프리시즌) 명단에도 산초가 있었다. 그래서 많은 축구팬들이 텐 하흐와 화해 및 잔류를 다들 점점 신뢰했다. 그러나 푸스발 뉴스는 반박했다. 매체는 이어 '텐 하흐와 산초는 화해한 것처럼 보인다. 우리 정보에 따르면 두 사람 사이 아직 긴장감이 흐른다. 산초의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라고 전했다.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까지 산초의 입지는 확신할 수 없다. 같은 20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산초는 이번 여름 많은 러브콜을 받았지만 공식 제안은 없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관심을 접었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현지 독점 보도는 유벤투스의 러브콜 소식을 전했다. 영국 매체는 여러 전화는 받았지만 제안은 없었다고 한다. 같은 날 두 보도가 나왔다. 산초의 미래는 이적시장이 닫히는 순간까지 확신할 수 없다.

사진=LiveScore,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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