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시대가 오고 있다!'...2분 4초 만에 벼락골→첫 경기 만에 리그 1 베스트 11 쾌거(佛 매체)
입력 : 2024.08.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이 시즌 첫 경기부터 놀라운 활약을 펼쳐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9일(한국시간) 2024/25 시즌 리그1 1라운드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여기서 이강인은 4-2-3-1 포메이션 속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PSG는 17일 프랑스 르아브르에 위치한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2024/25 시즌 프랑스 리그 1 개막전에서 르아브르에 4-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이강인은 PSG의 초호화 선수단 사이에서도 주전 멤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로 불리는 첫 경기에서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기대에 빠르게 부응했다. 그는 전반 2분 4초 만에 곤살로 하무스에게 패스를 건네받아 첫 번째 슈팅을 곧장 득점으로 연결했다.


PSG는 이후 르아브르에 동점 골을 허용했으나 경기 막판 3골을 몰아치는 화력으로 세 골 차 승리를 거뒀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71분을 소화하며 1골을 비롯해 키패스 1회, 패스 성공률 96%, 롱패스 성공률 100%, 크로스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눈부신 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경기 후 리그 1 공식 홈페이지가 꼽은 르아브르전 MOM(득표율 54.9%)으로 선정됐다. 또한 2009/10 시즌 마마두 니앙이 리그 개막전에서 1분 42초 만에 터트린 득점 이래 두 번째 빠른 선제골 기록으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기분 좋은 소식이 하나 추가됐다. 바로 이강인이 리그 1 1라운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1명 가운데 1명으로 선정된 것이다. 이강인과 함께 해당 명단에 이름 올린 PSG 선수는 2명 뿐으로 센터백 윌리안 파초, 미드필더 비티냐이다.


매체는 1라운드 최고의 감독으론 리그 데뷔전에서 브레스트를 상대로 5-1 승리를 기록한 로베르토 데 제베르를 선정했다. 올여름 PSG는 지난 수년 동안 예외 없이 팀 내 최다 득점자로 군림했던 킬리안 음바페를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보내며 어려운 시간을 예고했다.


이에 이강인을 포함한 공격 1, 2선 다양한 선수들의 분발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엔리케 감독 역시 이를 언급하며 "특출난 한 선수가 40골을 넣어주면 참 좋을 것이다. 하지만 내 경험으론 4명의 선수가 12골을 넣는 게 더 낫다. 그러면 48골이 된다. 축구는 팀 스포츠다"고 말하며 공격진의 계속된 활약을 촉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PSG SNS, 레퀴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