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너희 팔거잖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LEE 동료 영입 위해 '악마의 협상가' 레비의 전략 활용한다...마감시한까지 버티기 돌입
입력 : 2024.08.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파리 생제르맹의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와 계약하기 위해 이적시장 마감시한까지 기다리며 PSG를 압박할 예정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0일(한국시간) “맨유는 우가르테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기다릴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우루과이 출신의 미드필더인 우가르테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두 시즌 동안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85경기에 나오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우가르테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중원에서 활기를 불어넣었다.

우가르테는 스포르팅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여름 PSG로 이적했다. PSG는 6,000만 유로(한화 약 886억 원)를 들여 우가르테를 영입했다. 기대와 달리 우가르테는 PSG에서 부진했다. 지난 시즌 초반에 우가르테는 주전으로 나왔지만 후반기부터 경쟁에서 밀려났다. 르아브르와의 리그앙 개막전에서도 우가르테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맨유는 PSG에서 잉여 자원으로 전락한 우가르테를 노리고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부터 카세미루가 노쇠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우가르테는 수비형 미드필더에 설 수 있기에 카세미루의 후계자가 될 수 있다.

다만 맨유는 PSG의 요구액인 5,100만 파운드(한화 약 885억 원)를 지불할 의향은 없다. ‘가디언’에 의하면 맨유는 추가로 선수를 판매할 필요는 없지만 PSG가 책정한 몸값이 너무 높다고 여기고 있다.

맨유는 PSG가 가격을 낮추길 기대하며 이적시장 폐장일까지 기다리기로 결정했다. 이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의 전략이다. ‘악마의 협상가’ 레비 회장은 이런 방식으로 낮은 가격에 원하는 선수를 데려온 바 있다. 맨유가 우가르테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Manchester United Union/산티 아우나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