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93억' 첼시한테 까불면 어떻게 되는지 잘 봐...PL 레전드 윙어 2경기 연속 '명단 제외+방출 대상 전락'
입력 : 2024.08.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첼시는 구단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도 예외 없이 대했다.

영국 매체 'BBC'는 21일(한국시간) "첼시는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1차전 선수단 명단에서 스털링의 이름을 제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털링은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 개막전 경기에서도 결장했다. 그는 두 번 연속 첼시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스털링은 소속팀 첼시와 갈등을 겪었다. 그는 PL 첫 경기에서 자신의 이름이 제외되자,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곧바로 공식 설명을 발표해 구단의 선택에 의문을 표했다.


스털링 측은 "그는 개인 훈련을 진행하기 위해 2주 일찍 영국으로 돌아왔다. 스털링은 새로운 감독 밑에서 긍정적인 프리시즌을 보냈다.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과도 좋은 협력 관계를 유지했다. 이번 주 클럽의 경기 전 공식 자료에 스털링이 포함된 점을 고려해 그는 맨시티전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했다"고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덧붙여 "우리는 첼시에서 스털링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확신을 가지고 있다. 상황이 명확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즉 스털링은 자신이 첫 경기에 빠지게 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으며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제스처를 표한 셈이다.


축구에서 선수가 구단을 상대로 공식성명을 내는 일은 흔하지 않다. 또한 스털링의 경우 사유가 단순 명단 제외라는 점을 감안할 때 더욱 희귀한 케이스이다.

스털링의 입장 표명은 첼시의 심기를 건드렸고 오히려 역효과를 냈다. 첼시는 이번 UECL 무대에 스털링의 이름을 제외하며 그와 동행할 마음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또한 '디 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에선 첼시가 페드로 네투를 영입했고 주앙 펠릭스의 합류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스털링을 매각 대상으로 분류했다는 보도를 전하기도 했다.


현재 스털링이 첼시에서 받는 연봉은 1,690만 파운드(약 293억 원)로 PL 전체를 통틀어도 5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스털링은 이 점을 이용해 자신이 구단을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계적인 부호 토드 보엘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스털링의 압박에 굴하지 않았고 그의 공식성명을 무시하는 결정을 내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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