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일카이 귄도안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유력한 가운데 아내도 SNS를 통해 큰 암시를 남겼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1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가 귄도안의 무료 이적을 결정했다. 맨시티는 귄도안의 복귀를 위해 현재 영국에서 선수 에이전트와 세부 계약을 조율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결국 이적을 확신했다. 같은 날 로마노는 "귄도안이 맨시티로 돌아온다"라고 말하며 이적이 유력하면 외치는 '히 위 고!(Here we go!)'를 덧붙였다.
맨시티 이적이 유력하다. 그러나 공식발표는 아직 안 나왔다. 여기에 귄도안 아내도 남편의 이적을 암시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1일 "귄도안이 바르사를 조기에 떠나는 것 시간문제다. 그의 아내 사라 아르파위는 최근 인스타그램 활동을 통해 남편이 바르사를 떠난다는 큰 암시를 남겼다"라고 전했다.
사라는 1995년생 프랑스 출생이다. 이탈리아의 방송인이자 모델이다. 축구팬들에게는 귄도안의 아내로 잘 알려져 있다. 사라는 최근 SNS(인스타그램)에서 바르사를 '언팔로우'했다.
최근 귄도안의 맨체스터 시티 복귀 이야기가 뜨겁다. 그는 1990년생 독일 국적의 미드필더다. 과거 2016년 맨시티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정확히 2016년 6월 2일 이적했다. 현재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구단에서 첫 영입이 귄도안이었다.
수많은 우승컵을 맨시티와 함께 들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회, FA컵(2회). EFL컵(4회), FA 커뮤니티 실드(2회) 우승했다.
맨시티에서 가장 기억 남을 시기는 2022-23시즌이다. 귄도안의 맨시티에서 마지막이었다. 당시 맨시티는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또 PL과 FA컵도 우승해 한 시즌 리그+FA컵+UCL을 모두 우승하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맨시티에서 모든 것을 이룬 후 2023년 6월 스페인 바르사에 합류했다. 곧바로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적 첫 시즌 51경기 출전해 5득점 14도움을 기록했다. 공수양면으로 큰 영향력을 보여줬다. 30대가 넘은 나이에 가끔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정적 순간에는 여전히 빛났다.
바르사는 귄도안과 이별한 것 같다. 구단 재정 문제 때문으로 예상된다. 바르사는 라리가에 존재하는 팀 연봉 총액 상한선(셀러리캡) 문제를 아직 해결 못 했다. 그래서 최근 영입한 다니 올모도 아직 선수단에 등록하지 못했다.
사진=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브리지오 로마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