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로마노 확인! '바르사 찍먹' 끝낸 트레블 주역, 맨시티 복귀한다…이적료 단돈 '0원'
입력 : 2024.08.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트레블 주역' 일카이 귄도안(33·바르셀로나)이 돌아온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귄도안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 복귀한다.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라며 "지난 48시간 동안 긍정적인 논의 끝 합의가 이뤄졌으며,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영입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귄도안은 2008년 VfL 보훔 II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했다. 이후 1. FC 뉘른베르크를 거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기량을 만개시켰고, 2016년 맨시티에 둥지를 틀어 과르디올라 감독의 '황태자'로 거듭났다.

하이라이트는 2022/23시즌이었다. 팀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은 귄도안은 구단에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기는 등 '트레블 주역'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재계약 협상 불발로 계약이 만료된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 입단을 확정 지었다. 맨시티 역시 바르셀로나를 드림클럽 삼아온 귄도안과 아름다운 이별을 택했고, 귄도안은 통산 304경기 60골 40도움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뒤로하고 짐을 쌌다.

적응기는 필요 없었다. 귄도안은 베테랑 미드필더답게 바르셀로나 중원에 안정감과 창의성을 불어넣었고, 한 시즌 동안 51경기에 나서 무려 5골 14도움을 기록했다. 평소 발목을 잡은 부상에서도 자유로웠다.


그러나 1년여가 흐르고 다소 민망한(?) 재회가 이뤄질 전망이다. 바르셀로나는 새롭게 영입한 다니 올모를 선수단에 등록하기 위해 연봉 지출 총액을 줄여야 하는 상황, 고연봉자라고 할 수 있는 귄도안을 쫓아내다시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적지 않은 실망감을 느낀 귄도안 또한 이적을 요청했고, 자신의 마땅한 대체자를 찾는 데 매번 실패해온 맨시티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이적설은 급물살을 탔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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