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좀 데려가 줘' 감독이 나가라고 한 DF,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역제안...첼시 탈출에 시동
입력 : 2024.08.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첼시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레프트백 벤 칠웰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자신을 역제의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맨유는 칠웰과 계약할 기회를 제안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칠웰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에서 EPL 준척급 자원으로 성장했다. 2015/16시즌 1군에 데뷔한 그는 2017/18시즌 공식전 32경기 2도움으로 팀의 주전으로 등극했다. 2018/19시즌에는 36경기 4도움, 2019/20시즌에는 33경기 3골 4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첼시는 2020년 여름 칠웰 영입을 추진했다. 첼시는 4,500만 파운드(한화 약 787억 원)라는 거금을 들여 칠웰을 전격 영입했다.

기대와 달리 칠웰은 첼시에서 만족스럽지 않았다. 결정적인 이유는 잦은 부상이었다. 2021년 11월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던 그는 이후 ‘유리몸 수비수’로 전락했다. 지난 시즌에는 햄스트링, 무릎 등 여러 부위를 다치며 21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 칠웰은 첼시에서의 입지가 불투명하다. 엔조 마레스카 신임 첼시 감독은 칠웰에 대해 “첼시를 떠나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나는 그를 좋아하지만 문제는 우리 팀에서 적절한 포지션을 찾는 데 고전하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칠웰이 자신의 계획에 없다는 걸 명확히 밝힌 셈이다.

칠웰과 연결되는 구단은 맨유다. 맨유는 루크 쇼, 타이럴 말라시아를 레프트백 자리에 보유하고 있지만 두 선수 모두 부상을 자주 당한다는 단점이 있다. 두 선수는 부상으로 인해 지난 시즌 거의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문제는 칠웰 역시 쇼, 말라시아와 같은 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은 맨유가 칠웰 영입에 선뜻 나서기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칠웰의 거취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365scor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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