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5도움' 황인범, 그리스 명문 구단 파나티나이코스가 부른다...'챔스 못 나가는 것은 큰 약점일 것'
입력 : 2024.08.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그리스 명문 구단 파나티나이코스가 황인범을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세르비아 매체 '노고마니아'는 21일(한국시간) 그리스 현지 매체 'SPORT 24'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파나티나이코스는 즈베즈다의 미드필더 황인범을 주시하고 있다. 그리스 구단은 미드필더를 강화하기 위해 황인범을 영입하길 희망한다. 파나티나이코스는 8번 미드필더 역할을 맡을 주요 후보로 황인범과 벤피카의 수알리오 메이테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황인범은 즈베즈다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그를 영입하는 과정이 어려울 수 있지만, 이미 그는 구단을 떠날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이는 파나티나이코스가 그의 상황을 지켜보게 만들었고 이적이 가능한지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올여름 황인범이 즈베즈다를 떠나 새로운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소문은 여러 차례 들려왔다. 황인범은 지난해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세르비아 즈베즈다로 합류했다.


즈베즈다는 올림피아코스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던 황인범을 영입하기 위해 구단 역대 최고 금액을 투자했다. 그는 이적 직후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황인범은 즈베즈다의 중원 사령관으로 지난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6골 7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팀 성적으로 이어졌다. 즈베즈다는 황인범 합류 이후 수페르리가, 세르비아 컵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정상을 밟았다.


이에 황인범은 시즌 말 각 구단 감독 및 주장 등이 선정한 2023/24 시즌 리그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한 시즌 만에 세르비아 리그를 평정했다. 이후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세리에 A, 독일 분데스리가 등 유럽 5대 리그에서 황인범을 원한다는 보도가 줄지어 등장했다.

그러나 황인범은 아직 이적을 결심하지 않았고 일단은 즈베즈다와의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역시 황인범의 활약은 눈부시다. 그는 예딘스트보와의 개막전 어스스트를 필두로 UCL 예선 1차전을 포함해 공식전 6경기에서 5도움을 기록하는 쾌조의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황인범이 즈베즈다를 떠나 파나티나이코스를 이적할 가능성은 미지수이다. 매체는 "파나티나이코스는 즈베즈다와 달리 UCL을 꿈꾸기 어려운 구단이다. 그들은 UEFA 컨퍼런스리그(UECL)를 목표로 하는 구단이다. 그마저도 프랑스 구단 랑스를 이기지 못할 경우 무산될 것이다"라며 파나티나이코스가 황인범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