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가 3일 만에 홈런 4개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두 번째 60홈런에 다가섰다. 경이로운 페이스에 팀 동료 지안카를로 스탠튼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저지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서 3번-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선발 게릿 콜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저지, 스탠튼의 홈런을 앞세워 클리블랜드를 6-0으로 제압했다.
1회 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저지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0-0으로 팽팽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게빈 윌리엄스의 4구째 체인지업을 휘둘러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360피트(약 109m)로 짧았지만, 타구 속도가 시속 104.6마일(약 168.3km/h)이었고 밀어서 넘긴 홈런이라는 점에서 저지의 괴력을 체감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저지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1사 1, 3루에서 저지가 등장하자, 클리블랜드 투수 닉 샌들린은 저지를 고의4구로 내보내며 4, 5번 타자와 대결을 택했다. 그러나 오스틴 웰스가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추가한 뒤, 스탠튼이 3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으면서 클리블랜드의 작전은 완전히 실패로 끝났다. 저지는 1홈런-2득점 경기를 펼치며 클리블랜드와 3연전을 4홈런으로 마무리했다.
시즌 48호 홈런을 작렬한 저지는 MLB 전체 홈런 순위에서 2위 오타니 쇼헤이(39홈런)를 9개 차이로 제치고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아메리칸리그(AL) 홈런왕 경쟁에서는 2위 앤서니 산탄데르(37홈런)와 무려 11개 차이다.
사실상 올 시즌 홈런왕을 예약한 저지는 이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양키스가 128경기를 치른 가운데 저지는 남은 34경기에서 12홈런을 추가하면 60홈런 고지를 밟는다. 현재 162경기로 환산했을 때 60.75개 페이스를 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60홈런은 MLB 역사상 단 여섯 명이 9번만 달성했던 기록이다. 양키스 대선배인 1927년 베이브 루스(60홈런)와 1961년 로저 마리스(61홈런)가 선구자로 나섰고,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배리 본즈, 마크 맥과이어(2회), 새미 소사(3회)가 최정상급 기량을 선보였다. 그 뒤를 2022년 저지(62홈런)가 이어갔다.
다만 본즈, 맥과이어, 소사가 모두 금지약물 복용으로 기록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 저지의 60홈런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사실상 청정 타자로는 61년 만에 60홈런을 달성한 셈이다. 이후 불과 2년 만에 저지가 재차 도전자로 나서면서 '청정 타자' 최초 두 시즌 60홈런 기록을 작성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저지의 맹활약에 13년 총액 3억 2,500만 달러(약 4,347억) 타자로 유명한 스탠튼도 아낌없이 찬사를 퍼부었다. 'MLB.com'에 따르면 스탠튼은 저지에 대해 "어나더 레벨이다. 비현실적이며 남은 5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면서 "세계 최고는 자기 일을 쉽게 보이게 한다. 우리는 그를 보며 매일 밤 놀란다. 그가 양키스에 있어 기쁘다"고 극찬했다.
저지는 올 시즌 126경기 타율 0.334(449타수 150안타) 48홈런 118타점 OPS 1.191을 마크하고 있다. 홈런을 비롯해 타점, 출루율, 장타율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는 중이다. AL MVP를 사실상 예약했다는 평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지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서 3번-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선발 게릿 콜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저지, 스탠튼의 홈런을 앞세워 클리블랜드를 6-0으로 제압했다.
1회 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저지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0-0으로 팽팽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게빈 윌리엄스의 4구째 체인지업을 휘둘러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360피트(약 109m)로 짧았지만, 타구 속도가 시속 104.6마일(약 168.3km/h)이었고 밀어서 넘긴 홈런이라는 점에서 저지의 괴력을 체감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저지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1사 1, 3루에서 저지가 등장하자, 클리블랜드 투수 닉 샌들린은 저지를 고의4구로 내보내며 4, 5번 타자와 대결을 택했다. 그러나 오스틴 웰스가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추가한 뒤, 스탠튼이 3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으면서 클리블랜드의 작전은 완전히 실패로 끝났다. 저지는 1홈런-2득점 경기를 펼치며 클리블랜드와 3연전을 4홈런으로 마무리했다.
시즌 48호 홈런을 작렬한 저지는 MLB 전체 홈런 순위에서 2위 오타니 쇼헤이(39홈런)를 9개 차이로 제치고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아메리칸리그(AL) 홈런왕 경쟁에서는 2위 앤서니 산탄데르(37홈런)와 무려 11개 차이다.
사실상 올 시즌 홈런왕을 예약한 저지는 이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양키스가 128경기를 치른 가운데 저지는 남은 34경기에서 12홈런을 추가하면 60홈런 고지를 밟는다. 현재 162경기로 환산했을 때 60.75개 페이스를 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60홈런은 MLB 역사상 단 여섯 명이 9번만 달성했던 기록이다. 양키스 대선배인 1927년 베이브 루스(60홈런)와 1961년 로저 마리스(61홈런)가 선구자로 나섰고,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배리 본즈, 마크 맥과이어(2회), 새미 소사(3회)가 최정상급 기량을 선보였다. 그 뒤를 2022년 저지(62홈런)가 이어갔다.
다만 본즈, 맥과이어, 소사가 모두 금지약물 복용으로 기록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 저지의 60홈런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사실상 청정 타자로는 61년 만에 60홈런을 달성한 셈이다. 이후 불과 2년 만에 저지가 재차 도전자로 나서면서 '청정 타자' 최초 두 시즌 60홈런 기록을 작성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저지의 맹활약에 13년 총액 3억 2,500만 달러(약 4,347억) 타자로 유명한 스탠튼도 아낌없이 찬사를 퍼부었다. 'MLB.com'에 따르면 스탠튼은 저지에 대해 "어나더 레벨이다. 비현실적이며 남은 5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면서 "세계 최고는 자기 일을 쉽게 보이게 한다. 우리는 그를 보며 매일 밤 놀란다. 그가 양키스에 있어 기쁘다"고 극찬했다.
저지는 올 시즌 126경기 타율 0.334(449타수 150안타) 48홈런 118타점 OPS 1.191을 마크하고 있다. 홈런을 비롯해 타점, 출루율, 장타율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는 중이다. AL MVP를 사실상 예약했다는 평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