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9년 헌신 예우 없는 토트넘 결국 천벌 받나'...ATM 러브콜 ''에이전트와 접촉''→'이적료 0원에 떠날 수도'
입력 : 2024.09.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손흥민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번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다.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이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에이스 손흥민이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을 대표하는 강팀이다.


역사와 최근 페이스 모두 훌륭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903년 창단된 이래 라리가 11회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2011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부임한 뒤 구단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라리가 양강 구도를 깼다. 2013/14 시즌, 2020/21 시즌 구단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스페인 내 명문 구단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또한 2013/14 시즌, 2015/16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 2011/12 시즌, 2017/18 시즌엔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국제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올 여름엔 코너 갤러거, 훌리안 알바레스, 로빈 르 노르망, 알렉산더 쇠를로트 등 유럽 최상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만전을 기했다.

시작 역시 나쁘지 않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리그 초반 4경기에서 2승 2무 0패의 기록으로 리그 3위에 안착했다. 다만 아쉬운 것은 4경기를 치르며 단 6득점에 불과한 공격진이다.



특히 알바레즈, 쇠를로트 등 득점왕 경쟁을 해줄 것으로 여겨지던 공격수들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것은 너무도 뼈아픈 결과이다. 그래서인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벌써 다양한 공격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이중 손흥민의 이름이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지난 11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영입 리스트에 손흥민의 이름이 포함됐다. 구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훌리안 알바레즈를 영입했다. 여전히 선수단 개편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며 다양한 선수의 영입을 논의하고 있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이름은 손흥민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지속적으로 연결됐지만 유럽에 남고 싶어 한다.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은 손흥민의 에이전트 와 접촉했고 비공식적인 대화를 나눴다"라고 덧붙였다.


만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당장 다음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영입한다면 FA 자유 계약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매체는 "손흥민은 32살이지만 토트넘에서 여전히 훌륭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다만 그의 계약은 2025년에 끝난다.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 미래가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즉 손흥민이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이상 이적료 0원으로 팀을 떠날 수 있는 셈이다. 올여름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는 큰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이 지난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구단에 합류한 뒤 약 9년 동안 헌신한 손흥민을 향해 파격적인 제안을 건넬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소속 알 나스르, 알 이티하드, 알힐랄 등이 그에게 접근했다는 보도가 줄을 이었다.


그간 손흥민은 우승 커리어에 대한 욕심, 국가대표 주장으로서의 책임감 등을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외면해 왔다. 그러나 탄탄한 스쿼드를 구축하며 우승에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져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제안에 대해선 조금은 다르게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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