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내년 1월 합류 예정인 양민혁(강원FC)을 위해 자리를 비워두는 걸까. 마노르 솔로몬(25)의 방출을 결단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솔로몬이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한다. 24일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돼있다"며 "그는 잉글랜드에 머무르길 원하며, 헤타페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자국 리그 마카비 페타티크바 출신 솔로몬은 2019년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입단하며 이름을 알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 3년여 동안 106경기에 나서 22골 9도움을 터뜨렸고, 이후 풀럼을 거쳐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포지션은 달랐지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이탈한 토트넘은 솔로몬의 가세로 천군만마를 얻었다. 실제로 지난 시즌 초반 솔로몬은 윙포워드 자리에서 눈에 띄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번리와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5-2 승)에서 손흥민의 두 골을 모두 돕기도 했다.
발목을 잡은 건 부상이었다. 10월 무릎 반월판 부상을 입은 솔로몬은 재활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수술을 한 차례 더 받아야 했다. 결국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팬들에게 점차 잊혀갔다.
설자리 역시 갈수록 줄어들었다. 토트넘은 올여름 양민혁과 윌손 오도베르를 영입했고, 특급 유망주 마이키 무어를 1군으로 승격시켰다. 손흥민,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또한 여전히 건재해 솔로몬이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기란 현재로서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결정은 '임대 이적'이다. 오랜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만큼 실전 감각을 되살리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했다. 행선지는 리즈로 지난 시즌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해 승격에 실패한 바 있다.
양민혁에게는 희소식이다. 현시점 토트넘 2선은 과포화 상태에 가깝다. 경쟁자가 줄어든다면 데뷔전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길 수 있다.
그러나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더 스퍼스 웹'은 양민혁의 경쟁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양민혁이 어마어마한 재능을 갖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보유한 옵션을 고려했을 때 합류 직후 임대를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손흥민, 쿨루셉스키, 존슨, 오도베르, 무어를 쫓는 것은 어린 선수에게 힘든 일"이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핫스퍼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솔로몬이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한다. 24일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돼있다"며 "그는 잉글랜드에 머무르길 원하며, 헤타페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자국 리그 마카비 페타티크바 출신 솔로몬은 2019년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입단하며 이름을 알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 3년여 동안 106경기에 나서 22골 9도움을 터뜨렸고, 이후 풀럼을 거쳐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포지션은 달랐지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이탈한 토트넘은 솔로몬의 가세로 천군만마를 얻었다. 실제로 지난 시즌 초반 솔로몬은 윙포워드 자리에서 눈에 띄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번리와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5-2 승)에서 손흥민의 두 골을 모두 돕기도 했다.
발목을 잡은 건 부상이었다. 10월 무릎 반월판 부상을 입은 솔로몬은 재활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수술을 한 차례 더 받아야 했다. 결국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팬들에게 점차 잊혀갔다.
설자리 역시 갈수록 줄어들었다. 토트넘은 올여름 양민혁과 윌손 오도베르를 영입했고, 특급 유망주 마이키 무어를 1군으로 승격시켰다. 손흥민,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또한 여전히 건재해 솔로몬이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기란 현재로서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결정은 '임대 이적'이다. 오랜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만큼 실전 감각을 되살리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했다. 행선지는 리즈로 지난 시즌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해 승격에 실패한 바 있다.
양민혁에게는 희소식이다. 현시점 토트넘 2선은 과포화 상태에 가깝다. 경쟁자가 줄어든다면 데뷔전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길 수 있다.
그러나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더 스퍼스 웹'은 양민혁의 경쟁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양민혁이 어마어마한 재능을 갖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보유한 옵션을 고려했을 때 합류 직후 임대를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손흥민, 쿨루셉스키, 존슨, 오도베르, 무어를 쫓는 것은 어린 선수에게 힘든 일"이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핫스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