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첼시가 최근 리그에서 대승을 거뒀다. 그래도 이번 여름 공격진 강화를 원한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 카베 솔헤콜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첼시는 지난 며칠 동안 나폴리에서 빅터 오시멘을 영입하기 위한 협상에 다시 돌입했다"라고 보도헀다.
이어 " 어려운 거래다. 그래도 거래 조건은 첼시에게 더 유리해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영국 'BBC(비비씨)'도 솔헤콜 기자의 기사를 인용해 전했다.
첼시는 스트라이커 영입을 원한다. 항상 최전방 공격수의 부진이 일상이었다. 과거 2010년 들어 디에고 코스타, 알바로 모라타, 로멜루 루카쿠 등 많은 공격수가 첼시에 왔지만 끝에 박수 받고 떠난 공격수는 극소수다.
특히 많은 첼시팬들을 실망시킨 건 루카쿠다. 루카쿠는 2011년 8월 1,200만 유로(약 177억 원)로 첼시에 합류해다. 12경기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득점은 실패했다.
임대 생활을 지내다 이탈리아 인테르로 이적했다. 그곳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 인테르 시절인 2020-21시즌 44경기 30득점 9도움을 기록했다.
첼시가 2021년 8월 이런 루카쿠를 다시 영입했다. 무려 9,800만 파운드(약 1,579억 원) 당시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싼 사나이가 됐다. 기대 이하였다. 몸값이 맞는 활약이 부족했다. “팀에서 행복하지 않다” 발언 논란도 터졌다.
첼시와 이별이 유력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4일 "루카쿠는 나폴리로 이적한다. 계약에 구단 간 합의가 이뤄졌다. 루카쿠는 2027년까지 나폴리에서 활약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큰 돈을 주고 영입했던 공격수를 매각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럼 이제 빈자리를 채워야한다. 오시멘은 1998년생 나이지리아 국적의 공격수다. 세리에 A 올해의 공격수에 선정된 적 있는 검증된 선수다.
오시멘도 루카쿠처럼 구단과 사이가 틀어졌다. 나폴리가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시멘의 페널티킥(PK) 실축 영상은 편집해 게시했다. 인종차별이 의심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나폴리는 뒤늦게 영상을 삭제했다. 오시멘 측은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 전했다.
몸값이 상당히 비싸다. 구단과 사이가 나빠도 실력 있는 공격수라는 걸 나폴리는 알고 있다. 이탈리아의 'Corriere dello Sport'는 "나폴리는 오시멘 몸값으로 1억 3,000만 유로(1,929억 원)를 원했다. 많은 구단이 이 가격표를 보고 영입을 포기했다. 그러나 최근 가격을 낮췄다. 이 소식에 첼시가 다시 영입을 추진한다"라고 알렸다.
이적시장 마감이 눈앞이다. 두 선수 이적 논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꾸준히 언급됐다. 양 팀 팬들은 이제 공식 발표 소식을 듣고 싶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위터(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