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맨체스터 시티와 재계약할 경우 특별한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될 수 있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7일(한국시간) “맨시티의 스타 홀란이 이적 조항이 포함된 새 계약에 서명할 경우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주목하게 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홀란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라 평가받는 자원이다. 그는 194cm에 달하는 거구임에도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고 있다. 힘이 좋아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는다. 슈팅력과 골 결정력도 출중해 매 시즌 리그에서 20골 이상을 넣을 수 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가능성을 보인 홀란은 2022년 여름 맨시티에 입단했다. 맨시티는 6,000만 유로(한화 약 890억 원)를 들여 홀란을 전격 영입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 홀란은 리그의 역사를 바꾸기 시작했다. 홀란은 2022/23시즌 공식전 53경기 52골 9도움으로 맨시티의 창단 첫 트레블에 기여했다. EPL에서 36골을 터트리며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도 경신했다.
지난 시즌 홀란은 45경기 38골 5도움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EPL에서 27골을 터트리며 EPL 득점왕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첫 3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3연속 EPL 득점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홀란은 EPL 득점 1위다.
맨시티는 대체가 불가능한 공격수인 홀란과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에 의하면 맨시티 보드진과 홀란의 에이전트 라파엘라 피멘타는 여러 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홀란이 계약서에 서명하면 그는 구단 역대 최고 연봉인 2,400만 유로(한화 약 356억 원)를 받게 된다.
하지만 이 계약에 특별한 조항이 삽입될 거란 소식이 나왔다. ‘포브스’에 따르면 EPL에 소속되지 않은 구단이 발동할 수 있는 바이아웃 1억 7,500만 파운드(한화 약 3078억 원)가 존재한다.
‘포브스’는 “정확한 수치는 주어지지 않았지만 이러한 소식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주목하게 만든다. 현금이 부족한 오늘날의 현실에서도 주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2026년 출마할 때 홀란 영입을 선거 공약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마드리드의 경우 플로렌티노 페레즈에게 홀란 영입 자금을 마련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홀란이 합류하면 음바페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대신 측면으로 이동하면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서 9번 공격수를 맡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365scores/Football Transfers/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