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이적?→역시 손흥민!' 토트넘, 소식 전문 기자 직접 입 열었다...''구단은 그의 중요성 잘 안다 계약 연장 확실히 이뤄질 것''
입력 : 2024.09.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주장' 손흥민의 중요성을 잊지 않았다.

토트넘 내부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풋볼 런던' 소속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그는 토트넘 팬들의 궁금증을 묻고 답하는 Q&A 시간을 가지며 다양한 질문에 자신의 주관적 견해를 더한 답변을 내놨다. 역시나 가장 인기 있는 질문은 손흥민의 재계약 및 이적 관련 소식이었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한 것이란 보도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함께 전해지고 있다.


골드 기자는 "나는 그가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하길 바란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구단에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잘 알고 있다. 그는 30대의 나이에도 여전히 훌륭한 선수이자 팀의 가장 큰 스타 플레이어이다"라며 "그는 주장 역할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 계약에 있어 1년 연장 옵션이라는 안전장치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양측이 원한다는 전제하에 계약 연장은 확실히 이루어질 것이다"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투자하며 7번 유니폼을 선물했다.

손흥민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그는 남다른 기대감을 받으며 출발한 프리미어리그(PL) 생활이 부담되는지 좀처럼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듬해 이후 매 시즌 기량을 큰 폭으로 발전시켰고 날로 구단에서의 입지를 넓혀 나갔다. 특히 토트넘 소속 다수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우승 및 팀 커리어 등을 이유로 더 나은 여건의 팀을 찾아 떠나는 동안 손흥민은 굳건히 팀을 지켰다.


이에 토트넘은 지난해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하며 전폭적인 믿음을 보였다. 이는 구단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 출신 주장으로 축구 종가로서의 자부심이 상당한 잉글랜드에서 얻어낸 놀라운 성과였다.

영국 현지 분위기 역시 손흥민 이외엔 마땅한 적임자가 없다는 분위기였다. 손흥민은 구단에서 무려 9년을 활약하며 164골 84도움을 기록했다. 1882년 창단한 토트넘에서도 통산 득점 순위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해 겨울과 올여름 잦은 이적설에 시달렸다. 그가 엄청난 자금력을 갖춘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은 끊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주로 터무니없는 보도와 억측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지만, 일부 신뢰할 수 있는 매체에서 이 같은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여기엔 토트넘이 계약 만료가 약 9개월 앞으로 다가온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음이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


현재 일부 매체에선 토트넘이 2021년 손흥민과 마지막 재계약을 체결했을 당시 구단 의지로 활성화할 수 있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했고 이를 발동할 예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아직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 및 정황이 드러나지 않고 있으며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란 전망 역시 적지 않다. 한편 손흥민은 과거 여러 차례 반복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대해 거부 의사를 명확히 밝혀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SNS, 토트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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