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대인배는 다르다…'축구의 신' 메시가 직접 밝힌 최고의 선수, 바로 'RONALDO'
입력 : 2024.09.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가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선수를 공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7일(현지시간) "메시는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 화려한 선수 커리어를 보낸 그에게도 특출난 단 한 명이 존재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설명이 필요 없는 역대 최고의 선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끝으로 축구선수가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룬 만큼 '스포츠 GOAT(Greatest Of All Time)'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다만 '최고'를 놓고 논쟁하는 데 있어 정작 메시의 의견은 단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다. 자기애가 강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그런데 매번 신중하던 메시가 드디어 본인의 생각을 적나라하게 밝혔다. 메시의 예상치 못한 대답은 큰 화제를 낳기에 충분했다. 바로 'Ronaldo'라는 이름이 나왔기 때문이다.

물론 메시와 오랜 기간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그 호날두는 아니다. 한때 시대를 풍미한 브라질 출신 최전방 공격수 호나우두(47·레알 바야돌리드, 크루제이루 EC 구단주)가 주인공이다.



메시는 "호나우두는 경이로운 선수였다. 내가 본 모든 최전방 공격수 중 최고였고, 인상적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신을 업어 키우다시피 한 호나우지뉴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메시는 "호나우지뉴는 나를 많이 도와줬다. 1군 콜업이 16세 때 일인데 어린 나이에 위대한 선수들을 마주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는 나를 품어줬고, 내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줬다. 호나우지뉴와 더욱 많이 뛰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서 호날두를 완전히 언급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메시는 "호날두와 특별한 경쟁은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오랜 기간 동안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경쟁구도는) 오랜 세월 계속됐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라는 세계 최고의 팀을 대표한다는 것 또한 경쟁을 특별하게 만들어준 요소였다"고 라이벌을 향해 존경을 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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