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로드리에 홀란드까지 가져와'→맨시티는 전전긍긍…결국 PL 최고 연봉 제안한다
입력 : 2024.09.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로드리(28)에 이어 엘링 홀란드(24·이상 맨체스터 시티)까지 노린다는 소식이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쏟아지는 관심을 차단하기 위해 초대형 재계약을 준비할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7일(현지시간) "맨시티와 홀란드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합의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모든 상황을 고려했을 때 그 역시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시티는 홀란드에게 무한한 신뢰와 강한 확신이 있다. 그는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공개적인 불만을 드러낸 적이 없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또한 자신의 전술에 있어 홀란드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밝혔다.



유수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홀란드는 재계약에 동의한다면 85만 파운드(약 15억 원)에 달하는 주급을 받게 된다. 이는 팀 내 최고 연봉자인 케빈 더 브라위너의 40만 파운드(약 7억 원)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동시에 프리미어리그(이하 PL)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PL 역사상 홀란드만큼 많은 급여를 수령한 선수는 없다. 전 세계로 넓혀봐도 찾기 어렵다. 맨시티가 홀란드를 얼마나 지키고 싶어 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홀란드는 2022년 세간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 시즌 PL 36골을 집어넣으며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한 홀란드는 지난 시즌 27골을 터뜨리며 두 시즌 연속 득점왕 달성에 성공했다.

올 시즌 경기력도 심상치 않다. 홀란드는 PL 개막 후 3경기 7골을 뽑아내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특히 입스위치 타운,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2연전 모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맨시티(9골), 리버풀, 첼시(이상 7골)를 제외한 PL 모든 팀이 홀란드보다 적은 득점을 올렸다.


다만 맨시티가 홀란드와 재계약을 맺는다고 해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홀란드는 새로운 계약에 바이아웃(방출 조항)을 포함시키길 원하며,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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