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흐트, 뮌헨 떠나더니 분데스리가 조롱했다'... PL이 관중 더 많아→''내가 더 주목받을 수 있다''
입력 : 2024.09.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더 리흐트가 분데스리가보다 프리미어리그가 더 좋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9일(한국 시간) "더 리흐트가 뮌헨을 떠나 맨유로 합류한 후 흥미로운 발언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8월 14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등록을 조건으로 클럽에 합류했음을 확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더 리흐트는 2029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라고 공식화했다.

더 리흐트는 뮌헨 동료였던 마즈라위와 함께 이적했으며 그는 15일(한국 시간) 클럽의 첫 훈련 세션에 참여했고 곧바로 온라인 팬들 사이에서 큰 인상을 남겼다.





더 리흐트는 또한 맨유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서 이적 후 클럽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고 말하며 입단 이유를 설명했다. 더 리흐트는 "나는 사실 이 프로젝트가 정말 마음에 든다. 어딘가에 가서 새로운 프로젝트의 일부가 되었다는 느낌, 새로운 무언가의 일부가 되었다는 느낌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나뿐만 아니라 이번 여름에 합류하는 다른 선수들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음 역사에 큰 기여를 하고 클럽을 정상에 올려놓을 수 있기를 바란다. 그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이며 놀라운 역사, 수많은 놀라운 선수, 놀라운 수비수들을 보유한 놀라운 클럽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후 17일(한국 시간) 풀럼과의 경기에서 리그 데뷔전을 펼쳤으며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는 선발 데뷔전을 가졌지만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 후 A매치 휴식기에 네덜란드 대표팀에 소집된 더 리흐트는 이번 보스니아와의 경기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경기 후 자신의 행보에 대해 이야기하며 분데스리가를 조롱했다. 더 리흐트는 토요일 저녁 TV 카메라 앞에서 "프리미어리그에는 관중이 많고 분데스리가에는 관중이 적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내가 계속 각광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맨유 이적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장 관중 순위에서 맨유보다 앞서 있다. 뮌헨은 2023/24 시즌에 경기당 평균 75,000명의 관중을 기록했다. 맨유는 경기당 약 73,500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TV 중계권료에서 분데스리가와 PL은 많은 차이가 난다.



2022/2023 시즌에 프리미어리그가 약 37억 유로(약 5조 4890억 원)의 TV 광고 수익을 거둔 반면 분데스리가는 15억 유로(약 2조 2252억 원)에 그쳤다. 그만큼 시장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네덜란드는 11일(한국 시간) 독일과 운명의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며 이 경기가 끝난 후 더 리흐트는 맨유에 복귀해 14일(한국 시간)에 열리는 사우스햄튼과의 리그 4라운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원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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