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과의 신뢰가 깨졌다'... 인스타그램 언팔+모든 게시물 삭제
입력 : 2024.09.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롭 홀딩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9일(한국 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의 스타 롭 홀딩이 자신의 SNS에서 구단에 대한 모든 언급을 완전히 삭제했다"라고 보도했다.

홀딩은 1년 전 아스널에서 400만 파운드(약 70억 5000만 원)에 같은 런던 연고의 팀인 크리스탈 팰리스와 계약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카라바오컵 패배로 단 한 번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홀딩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뛰는 동안 부상에 시달렸고, 차디 리아드, 막상스 라크루아, 트레보 찰로바 등 센터백 3명이 합류하면서 출전 순위가 더 밀려버렸다. 홀딩은 현재 몸 상태는 양호하지만 지난 주말 첼시와의 무승부 이후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홀딩이 혼자 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왜 홀딩이 주전 선수들과 함께하지 않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글라스너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롭 홀딩은 현재 개별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우리는 함께 이야기할 것이다. 그도 이유를 알고 있지만 그건 홀딩과 나 둘만의 비밀이다. 공개할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홀딩은 이 문제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보인다. 홀딩은 자신의 프로필에서 크리스탈 팰리스과 관련된 게시물을 모두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그의 프로필에 있는 대부분의 사진은 아스널 시절의 훈련 및 경기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홀딩의 마지막 게시물은 팰리스와 계약한 지 한 달 후인 2023년 10월에 올라온 것이다. 그 이전에는 입단 발표 게시물과 훈련 사진 몇 장이 있었다. 또한 홀딩은 자신의 상황에 불만을 품은 듯 인스타그램에서 크리스탈 팰리스 공식 계정을 언팔로우한 것으로 보인다.

이 모습을 본 팬들은 홀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비쳤다. 한 팬은 "그가 다른 클럽을 찾아서 크리스탈 팰리스 시절을 마감하기 전에 실제로 조금이라도 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다른 팬들은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지만 안타깝다", "그가 곧 새로운 클럽, 아마도 미국 MLS에서 새 둥지를 찾길 바란다", "그는 괜찮은 센터백이다. PL 하위권 클럽에서 관심을 보일 것 같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팀토크, 더 선, 풋볼 런던, 위 얼 팰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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