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설마 버려진 건가'... 전 소속팀, 아직도 이적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은 상황
입력 : 2024.09.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왜 황의조의 전 소속팀인 노팅엄 포레스트가 이적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일까?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9일(한국 시간) "황의조가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나 알란야스포르에 영구 계약으로 합류했다"라고 보도했다.

황의조의 제2의 전성기는 프랑스 보르도였었다. 2019년 7월에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프랑스 리그 1 지롱댕 드 보르도로 이적한 황의조는 2019/20 시즌에 24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뛰어야 하는 황의조는 중원이 불안정한 팀 상황으로 인해서 2선 윙어로 주로 출전했었다.

황의조는 윙 포워드,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6골 2도움의 공격포인트를 거둔 것은 꽤나 고무적이었다. 또한 ‘레퀴프’가 몸값에 비해 좋은 성과를 낸 선수를 자체적으로 선정하는 '로탈도르'상 최종 후보에 뽑혔었다.





다음 시즌인 2020/21 시즌에는 리그 1 최고의 공격수의 모습을 보여줬다. 12골을 기록하면서 보르도 선수 중 득점 1위를 기록했고, 공격포인트로 범위를 넓혀도 15개로 팀 내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이 시즌부터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동하면서 21경기 11골 2도움을 보여주며 경기당 0.5골의 수준을 보여줬다.

다음 시즌인 2021/22 시즌에도 11골을 넣으며 팀에서 주포를 맡았지만 팀의 수비력이 너무 좋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5대 리그 최다 실점을 기록하면서 강등당했다. 팀이 2부 리그로 강등됐기 때문에 황의조는 결국 EPL의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한다.

황의조는 최근 사건이 터졌었다. 인스타그램에 황의조와 만남을 가졌다고 주장하는 인물이 나타나 "황의조가 여자들과 애인 관계인 것처럼 행동하며 잠자리를 가진 후 해외로 복귀해야 한다는 이유로 관계 정립을 피했다"라며 "자신뿐만 아닌 수많은 여성들이 황의조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황의조는 11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고 경찰은 지난 1월 16일 황의조가 여러 차례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해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출국을 막기 위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로 인해 소속 구단이었던 노리치 시티에서 무단이탈 처분이 됐고 원소속팀인 노팅엄으로 돌아갔다.

이후 황의조는 28일 출국금지 조치가 만료됐고 29일 원소속팀인 노팅엄 포레스트 합류를 위해 영국으로 돌아갔다. 그 후 황의조는 튀르키예의 알란야스포르로 임대 이적을 했고 지난 시즌 8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으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탰다.



그 후 이번 여름에 노팅엄으로 돌아왔지만 자리를 잡지 못하며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알란야스포르로 1년 계약을 맺었다. 알란야스포르는 SNS 플랫폼을 통해 이 사실을 발표했다. 하지만 노팅엄 포레스트는 아직 황의조의 이적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황의조는 불미스러운 사건을 아직 해결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 사건 때문인지 정말로 황의조라는 인물을 지워버리고 싶어서 그런 건지 추측에 불과하지만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적료를 받고 이적한 지 이틀이 지났지만 노팅엄이 아무런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디 애슬레틱, 알란야스포르 홈페이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