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진심이었구나'...사우디, 손흥민에 그야말로 미친 오퍼 준비→'이례적인 비과세 혜택까지 제공할 예정'
입력 : 2024.09.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마음이 날로 커지고 있는 듯하다.

주로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HQ'는 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에게 있어 돈은 가장 중요한 사안은 아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손흥민을 설득하기 위해 이례적인 비과세 혜택까지 제안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과 거리가 가까워 손흥민 입장에서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손흥민의 계약 문제 및 향후 거취 등을 둘러싼 이야기가 끊이질 않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뒤 무려 9년 동안 구단을 위해 헌신했다.

기록 역시 뛰어났다. 그는 토트넘 소속으로만 411경기에 출전해 164골 84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 랭킹 5위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PL)로만 한정해도 306경기 122골 62도움이라는 믿기 어려운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이 9개월 남은 시점까지도 재계약 제안을 건네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여러 이야기가 오가기 시작했고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것이란 전망이 등장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여러 차례 PL 무대에서 활약하는 것,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에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실상의 거절 의사를 밝혀왔다.


그럼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손흥민이 올여름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은 본격화되는 분위기이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지난 7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은 지난 시즌 17골 10도움을 올린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을 FA(자유계약)로 영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같은 날 '스퍼스 웹'은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 보도 내용을 인용하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구단의 재계약 제안은 없었고 계약 만료는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 SPL 구단은 시즌이 끝나면 손흥민을 데려갈 수 있다"고 밝혔다.

매체가 언급한 손흥민을 향해 관심을 드러낸 구단은 알힐랄, 알 나스르, 알 이티하드로 이미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유럽 최정상급 선수들을 영입한 내역이 있는 클럽들이다.


다만 손흥민이 그간 보여준 커리어에 대한 욕심, 대표팀 주장으로서의 책임감 등을 고려할 때 당장 다음 시즌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확률은 희박해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원풋볼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