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퇴장 나왔다'... 공격수의 완벽한 1대1 찬스→갑자기 상대 팀 감독이 경기 방해
입력 : 2024.09.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완벽한 1대1 찬스를 맞이했지만 상대 팀 감독의 반칙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의 한 축구 코치가 가장 황당한 레드카드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주말 이탈리아 6부 리그에서 폰타시베가 수비아노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던 중 일어났다. 폰타시베의 한 선수가 상대 수비를 제치며 완벽한 1대1 찬스를 맞이했지만 상대 팀 감독 한 명이 경기장으로 돌진해 그를 넘어뜨리기로 결정했다.

이 장면은 축구계에서 가장 광기 어린 순간 중 하나로 불리며 놓칠 수 없는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이 영상이 공개된 후 사람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팬들은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을 보여줬다.





주황색 조끼를 착용한 채로 등장한 감독은 골을 먹히면 안 된다는 생각에 상대 팀 선수의 발을 걸었고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문제의 코치도 자신의 행동에 대한 변명의 여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판정에 항의하며 두 손을 허공에 들고 항의했다.

경기는 결국 0-0으로 끝났고, 이는 수비아노 감독의 개입이 경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단적으로 보여줬다. 해당 감독은 수비아노의 알레시오 귀도티로 밝혀졌다. 그의 상대 팀인 폰타시베의 마르코 구이디 감독은 나중에 수비아노 감독의 행동을 비난했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수비아노는 유명하고 존경받는 클럽이기 때문에 매우 유감스럽다. 우리는 공격 숫자가 2명이었고 수비 숫자가 1명인 완벽한 찬스에서 공격하고 있었기 때문에 감독의 태도가 그들을 더럽혔고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밝혔다.

이후 수비아노는 이 사건에 대한 자체 대응책을 발표하며 귀도티 감독이 곧 감독직에서 경질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클럽은 "폰타시베-수비아노 기간 동안 일어난 일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어떤 사건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며, 우리가 가장 먼저 화를 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들은 이어서 "일요일이면 우리 모두는 열정에 이끌려 경기를 보러 오는 축구 팬이다. 이런 식으로 이득을 취하는 것은 불공평하며 이미 부분적으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처벌을 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폭력적인 사건이 아니었다고 확신하며, 귀도티 감독이 가장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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