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멤버 전락' 이강인, 입지 또다시 흔들리나...재계약 체결하지 않은 살라, PSG 이적 가능성 대두
입력 : 2024.09.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연결됐다.

영국 매체 '미러'는 9일(한국시간) "살라와 리버풀의 계약 기간은 9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알 이티하드가 그를 유혹했으며 유벤투스, PSG도 그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역시 같은 날 "살라가 PSG와 유벤투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두 구단은 그가 2025년 자유 계약 신분이 되면 영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국내 외 다양한 매체들이 주목하고 있는 구단은 PSG이다. PSG는 살라의 높은 주급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이자 최근 2년 동안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를 모두 잃어 새로운 스타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살라는 PSG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는 스타플레이어이다. 그는 2017년 처음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이후 약 7년 동안 구단에 머물며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데뷔 시즌인 2017/18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PL) 32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센세이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살라는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리며 리버풀 소속으로 공식전 352경기에 나서 214골 92도움을 기록했다.



살라는 한 번 차지하기도 어려운 PL 골든 부트(득점왕)를 3회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해당 기간 리버풀은 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거의 모든 주요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영광의 시간을 이룩했다.

올 시즌 역시 살라의 퍼포먼스는 놀라운 수준이다. 그는 리그 3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리버풀이 기록한 7골 가운데 6골에 관여한 것으로 7년이 지난 현재에도 그가 에이스임을 대변해 주는 지표이다.

그럼에도 살라의 이적설이 제기되는 것엔 리버풀이 그에게 재계약 제안을 건네지 않은 것이 주요했다. 살라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가 종료된 후 폭탄 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난 그저 남은 시간(계약 기간)을 즐기고 싶다. 지금은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싶지 않다. 자유로운 상태로 활약하다 내년에 어떤 일이 있을지 지켜볼 예정이다"라며 "오늘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의 마지막 올드 트래퍼드 원정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아직 구단의 누구도 나에게 재계약 관련 이야기를 전하지 않았다. 그래서 난 올 시즌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리버풀 팬들의 불만은 커졌고 살라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줄을 이었다. 그러나 아직 살라는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그가 자유 계약으로 풀릴 가능성에 대비해 여러 구단이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살라가 PSG로 이적하게 될 경우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이강인에겐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개막 이후 리그 1경기에서만 이강인을 스타팅 멤버에 포함했다. 당시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 포진됐고 이는 살라의 주 포지션과 겹친다.


또한 살라가 합류한다면 오른쪽 측면 부동의 선발 멤버로 기용될 확률이 높다. 이는 멀티 플레이어로서 다양한 포지션에서 기회를 받는 이강인의 선택지를 좁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원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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