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이 된 사나이' 2015년 바이에른 뮌헨, PSG 제안 모두 거절한 이유 밝혔다...''내게 가장 확신을 준 팀은 맨체스터 시티''
입력 : 2024.09.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케빈 더브라위너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이적 당시의 상황을 언급했다.

주로 맨시티 소식을 전하는 '맨체스터 시티 뉴스'는 9일(한국시간) 구단 레전드 더브라위너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여기서 더브라위너는 2015년 맨시티 유니폼을 입게 되었을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PSG)을 포함해 세 팀이 관심을 보였다. 그러면서 당시 여름 동안 긴 과정의 이적 절차를 밟고 있었다. 나에게 있어서 맨시티는 항상 마음에 있었다. 그들이 가장 적극적이었고, 좋은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치키 베히리스타인이 협상을 처리하는 방식이 나에게 확신을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구단들은 사업적인 느낌으로 접근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좀 더 사적인 느낌이었다. 치키와 이야기를 나눴고, 그가 프로젝트를 설명해 줬을 때, 나는 우리가 인수 후, 두 번째 웨이브에 해당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가 말한 첫 번째 웨이브는 야야 투레, 빈센트 콩파니, 쿤 아구에로 같은 선수들의 영입이었다. 즉 더브라위너는 치키를 필두로 한 맨시티 보드진의 확신과 스타 플레이어들을 두루 영입한 구단의 야망에 흔들린 셈이다.


더브라위너는 2015년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뒤 약 9년 동안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누비며 구단 역대 최고의 선수로 불리기에 손색없는 활약을 펼쳤다.

그는 맨시티 소속으로 공식전 382경기를 소화하며 102골 170도움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더브라위너는 프리미어리그(PL) 도움왕만 4차례 기록하며 맨시티를 넘어 리그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올 시즌 초반 퍼포먼스 역시 나쁘지 않다. 지난 2시즌 동안 부상으로 인해 그라운드를 이탈한 시간이 많았음에도 리그 2라운드 입스위치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뛰어난 몸놀림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한창 좋았을 때의 역동성 및 신체 능력을 기반으로 하는 플레이에 있어선 하락세를 보인다는 평이다. 이에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등과 연결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향후 커리어, 자식 교육, 맨시티에 대한 애정 등을 이유로 잔류를 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시티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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