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강인아 또 나야' Here We Go 기자 확인...''PSG 구단 프로젝트의 핵심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계약 연장 논의''
입력 : 2024.09.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 대한 남다른 신뢰를 드러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PSG는 구단 프로젝트의 핵심 인물 중 하나로 엔리케 감독을 지목했다. 엔리케 감독은 올여름 구단의 이적시장 계획에 전면적으로 참여했다. 그는 현재 PSG 관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로마노가 엔리케 감독의 소식을 전하는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그는 지난 8일엔 재계약 관련 소식을 언급하며 구단이 그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로마노는 "PSG는 엔리케 감독을 위한 새로운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프로젝트의 핵심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스페인 출신의 감독인 엔리케의 현재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되지만, PSG는 이를 연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스페인 등 현지 매체에서도 엔리케의 재계약이 유력하다는 내용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 엔리케 감독이 적어도 향후 몇 년은 PSG의 지휘봉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엔리케는 바르셀로나 B팀 감독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는 이후 2014/15 시즌 바르셀로나 1군 팀을 맡아 주목받았다. 그는 다소 어수선했던 바르셀로나의 분위기를 단번에 휘어잡는 데 성공하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당시 그는 바르셀로나의 정식 감독이 된 첫 시즌 만에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코파 델 레이를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를 두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주니오르로 이어지는 막강한 선수단 덕이 지배적이었다는 평도 있었다. 하지만 유고한 축구의 역사에서 좋은 선수단을 갖추고도 성과를 내지 못했던 감독들이 수도 없이 많다는 점에서 엔리케 감독의 성과는 박수받아 마땅했다.


이후 그는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결과는 모로코의 돌풍에 밀려 16강 탈락이었다. 엔리케의 커리어가 내림세에 접어들었다는 세간의 비난에도 그는 2023년 프랑스 명문 PSG의 지휘봉을 잡는 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PSG에서 그는 비록 구단의 최대 목표인 UCL 우승을 차지하는 데 실패했지만, 리그앙 우승,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 3관왕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한편 PSG의 이강인에게 엔리케의 재계약이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대해선 의견이 나뉘고 있다. 엔리케는 지난해 라리가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던 이강인을 곧바로 주전급 선수로 기용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다만 최근 경기들에선 이강인이 리그 초반 3경기 2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음에도 2경기 연속 스타팅 멤버에서 제외하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uro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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