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소집을 거부하고 있는 벤 화이트(26·아스널)가 리 카슬리 신임 감독 부임에도 복귀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잉글랜드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핀란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B 그룹 2 2차전 홈경기에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멀티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사임 후 지휘봉을 잡은 카슬리 임시 감독은 아일랜드(2-0 승), 핀란드를 차례로 무찌르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아일랜드전 국가 제창과 관련해 논란을 빚기는 했으나 잉글랜드에 적합한 맞춤 전술을 선보였다는 점에 호평이 쏟아졌다.
특히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등 내로라하는 선수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풀백 활용에 어려움을 겪은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달리 단 한 명의 선수도 허투루 하지 않는다는 것이 눈길을 끄는 요소였다.
자연스레 화이트의 거취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화이트는 2022 월드컵 당시 스티브 홀랜드 잉글랜드 수석코치와 불화로 캠프를 떠났고, 이후 대표팀의 부름에 불응하고 있다. 홀랜드 수석코치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감독이 바뀌었다는 점에서 돌아올 여지는 충분했다.
그러나 화이트의 의지는 완고한 모양새다. 카슬리 감독은 핀란드전 이후 기자회견을 갖고, 화이트의 복귀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계획 없다"고 운을 뗀 카슬리 감독은 "모든 잉글랜드 선수에게는 기회가 있다. 우리는 선수단 선발 과정에서 이 문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화이트는 자신에게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그의 생각이 바뀐다면 방침은 달라질 수 있다"고 화이트의 독단적인 태도를 강조했다.
이어 "전포지션에 걸쳐 경쟁이 이뤄진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우리가 선발할 선수가 늘어난다는 건 좋은 일"이라며 화이트가 돌아올 수 있는 문을 간접적으로 열어뒀다.
한편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과거 보도에 따르면 홀랜드 수석코치는 2022 월드컵 당시 선수단이 모인 공적인 자리에서 화이트를 향해 "축구적 지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존중 부족에 분노한 화이트가 즉시 대표팀을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핀란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B 그룹 2 2차전 홈경기에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멀티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특히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등 내로라하는 선수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풀백 활용에 어려움을 겪은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달리 단 한 명의 선수도 허투루 하지 않는다는 것이 눈길을 끄는 요소였다.
자연스레 화이트의 거취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화이트는 2022 월드컵 당시 스티브 홀랜드 잉글랜드 수석코치와 불화로 캠프를 떠났고, 이후 대표팀의 부름에 불응하고 있다. 홀랜드 수석코치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감독이 바뀌었다는 점에서 돌아올 여지는 충분했다.
그러나 화이트의 의지는 완고한 모양새다. 카슬리 감독은 핀란드전 이후 기자회견을 갖고, 화이트의 복귀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계획 없다"고 운을 뗀 카슬리 감독은 "모든 잉글랜드 선수에게는 기회가 있다. 우리는 선수단 선발 과정에서 이 문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화이트는 자신에게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그의 생각이 바뀐다면 방침은 달라질 수 있다"고 화이트의 독단적인 태도를 강조했다.
이어 "전포지션에 걸쳐 경쟁이 이뤄진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우리가 선발할 선수가 늘어난다는 건 좋은 일"이라며 화이트가 돌아올 수 있는 문을 간접적으로 열어뒀다.
한편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과거 보도에 따르면 홀랜드 수석코치는 2022 월드컵 당시 선수단이 모인 공적인 자리에서 화이트를 향해 "축구적 지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존중 부족에 분노한 화이트가 즉시 대표팀을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