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아직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손흥민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LES-트랜스퍼'는 12일(한국시간)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보드진이 손흥민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언급한 손흥민의 상황은 그의 계약 기간이다. 손흥민은 2021년 구단과 재계약에 동의하며 2025년 여름까지 동행을 약속했다. 손흥민의 계약은 약 9개월 뒤 만료된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었다는 주장도 있지만 100% 확실한 정보라고 단언할 순 없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그는 무려 9년 동안 토트넘에 머물며 그야말로 전설이 됐다.
올해로 입단 10주년을 맞는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공식전 411경기를 소화하며 164골 84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PL)로만 한정해도 손흥민의 득점은 340경기 120골 62도움에 달한다.
이는 구단의 긴 역사를 통틀어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보다 높은 선수는 해리 케인(280골), 지미 그리브스(266골), 바비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 뿐이다.
심지어 손흥민의 역사는 과거가 아니다. 그는 지난해 PL 35경기를 출전하며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토트넘 선수 최다 득점으로 그가 여전히 에이스임을 입증하는 수치이다.
올 시즌 역시 손흥민은 리그 초반 3경기에 모두 나와 2골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의 다른 공격수들이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는 대비되는 부분이다.
문제는 변함없는 손흥민의 활약에도 좀처럼 토트넘과의 재계약 관련 정황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있다. 손흥민의 상황이 예사롭지 않게 흘러가자 다양한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은 필사적이었다. '홋스퍼HQ'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들은 손흥민에 관심이 있다. 손흥민에게 있어 돈은 가장 중요한 사안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손흥민을 설득하기 위해 이례적인 비과세 혜택까지 제안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다만 손흥민은 최근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승에 대한 욕망을 드러냈다. 그는 "한 구단에서 10년 동안 있었던 것은 대단한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고 클럽에 무엇인가를 돌려줘야 하기 때문이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나는 토트넘의 전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구단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으며 그때 전설이라고 불리게 된다면 기쁠 것이다. 나는 트로피를 따기 위해 토트넘에 합류했고 이번 시즌이 특별한 시즌으로 장식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즉 손흥민이 직접 돈이 아닌 커리어를 쫓겠다고 밝힌 셈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은 최적의 기회일 수 있다.
11일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영입 리스트에 손흥민의 이름이 포함됐다. 구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훌리안 알바레즈를 영입했다. 여전히 선수단 개편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며 다양한 선수의 영입을 논의하고 있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이름은 손흥민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지속적으로 연결됐지만 유럽에 남고 싶어 한다.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은 손흥민의 에이전트 와 접촉했고 비공식적인 대화를 나눴다"라고 덧붙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확실한 강팀이다. 1903년 창단된 이래 라리가 11회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명문 클럽이며 2011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부임한 뒤 최근 페이스 역시 훌륭하다.
2013/14 시즌, 2020/21 시즌 두 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를 따돌린 경험이 있다. 또한 리그 밖에선 2013/14 시즌, 2015/16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무대를 밟았고 2011/12 시즌, 2017/18 시즌엔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 포지션에 걸쳐 탄탄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공격진은 리그 4경기에서 6득점을 기록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이다.
특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알바레즈, 알렉산더 쇠를로트는 부진으로 일관하고 있어 추가적인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만일 자유 계약 신분을 얻어 '이적료 0원'이 된 손흥민이 합류한다면 큰 힘이 될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Bleacher Report Football
프랑스 매체 'LES-트랜스퍼'는 12일(한국시간)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보드진이 손흥민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그는 무려 9년 동안 토트넘에 머물며 그야말로 전설이 됐다.
올해로 입단 10주년을 맞는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공식전 411경기를 소화하며 164골 84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PL)로만 한정해도 손흥민의 득점은 340경기 120골 62도움에 달한다.
이는 구단의 긴 역사를 통틀어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보다 높은 선수는 해리 케인(280골), 지미 그리브스(266골), 바비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 뿐이다.
심지어 손흥민의 역사는 과거가 아니다. 그는 지난해 PL 35경기를 출전하며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토트넘 선수 최다 득점으로 그가 여전히 에이스임을 입증하는 수치이다.
올 시즌 역시 손흥민은 리그 초반 3경기에 모두 나와 2골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의 다른 공격수들이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는 대비되는 부분이다.
문제는 변함없는 손흥민의 활약에도 좀처럼 토트넘과의 재계약 관련 정황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있다. 손흥민의 상황이 예사롭지 않게 흘러가자 다양한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은 필사적이었다. '홋스퍼HQ'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들은 손흥민에 관심이 있다. 손흥민에게 있어 돈은 가장 중요한 사안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손흥민을 설득하기 위해 이례적인 비과세 혜택까지 제안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다만 손흥민은 최근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승에 대한 욕망을 드러냈다. 그는 "한 구단에서 10년 동안 있었던 것은 대단한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고 클럽에 무엇인가를 돌려줘야 하기 때문이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나는 토트넘의 전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구단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으며 그때 전설이라고 불리게 된다면 기쁠 것이다. 나는 트로피를 따기 위해 토트넘에 합류했고 이번 시즌이 특별한 시즌으로 장식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즉 손흥민이 직접 돈이 아닌 커리어를 쫓겠다고 밝힌 셈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은 최적의 기회일 수 있다.
11일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영입 리스트에 손흥민의 이름이 포함됐다. 구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훌리안 알바레즈를 영입했다. 여전히 선수단 개편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며 다양한 선수의 영입을 논의하고 있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이름은 손흥민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지속적으로 연결됐지만 유럽에 남고 싶어 한다.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은 손흥민의 에이전트 와 접촉했고 비공식적인 대화를 나눴다"라고 덧붙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확실한 강팀이다. 1903년 창단된 이래 라리가 11회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명문 클럽이며 2011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부임한 뒤 최근 페이스 역시 훌륭하다.
2013/14 시즌, 2020/21 시즌 두 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를 따돌린 경험이 있다. 또한 리그 밖에선 2013/14 시즌, 2015/16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무대를 밟았고 2011/12 시즌, 2017/18 시즌엔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 포지션에 걸쳐 탄탄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공격진은 리그 4경기에서 6득점을 기록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이다.
특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알바레즈, 알렉산더 쇠를로트는 부진으로 일관하고 있어 추가적인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만일 자유 계약 신분을 얻어 '이적료 0원'이 된 손흥민이 합류한다면 큰 힘이 될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Bleacher Report Footb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