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스페인 사회를 향한 끊임없는 소신 발언으로 화두에 오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가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로 이적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2일(현지시간) "칼레드 알 이사 알 아흘리 회장이 올여름 비니시우스와 계약을 시도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알 아흘리를 비롯한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의 공격적인 보강 정책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는 203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자국 리그 저변 확대를 원하며, 예전처럼 소위 말하는 한물간 선수를 데려오는 게 아닌 스타플레이어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화제가 된 것은 비니시우스의 알 아흘리 이적설이었다. 알 아흘리는 알랑 생막시맹을 페네르바흐체 SK로 떠나보낸 후 대체자를 물색해왔고, 알 힐랄 천하를 깨뜨리기 위해 비니시우스 영입을 준비했다.
알 이사 회장은 사우디 매체 'Koora Rotana'와 인터뷰를 통해 "생막시맹의 이적은 단장을 비롯한 운영진이 결정한 것이다. 그의 이적료를 부담할 수 있는 구단이 나왔고, 우리는 (대체자로) 비니시우스를 영입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라스 알 부라이칸의 이적이 기정사실화되면서 계획이 바뀌었다. 우선순위는 윙어가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변경됐고, 아이반 토니를 영입했다. 그런데 알 부라이칸의 이적이 무산됐다"며 "윙어 자리 공백은 여전하다. 내년 겨울 알 아흘리 팬들의 야망을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비니시우스 영입을 다시금 시도할 것임을 시사했다.
다만 비니시우스가 알 아흘리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스페인 사회의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고 있는 비니시우스는 아이러니하게도 스페인 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미국 매체 'CNN'과 인터뷰에서 "2030년까지 인종차별 문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FIFA 월드컵 개최국을 바꿔야 한다"면서도 "스페인은 가족과 살기 좋은 환경"이라고 전한 바 있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 뉴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2일(현지시간) "칼레드 알 이사 알 아흘리 회장이 올여름 비니시우스와 계약을 시도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알 아흘리를 비롯한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의 공격적인 보강 정책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는 203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자국 리그 저변 확대를 원하며, 예전처럼 소위 말하는 한물간 선수를 데려오는 게 아닌 스타플레이어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화제가 된 것은 비니시우스의 알 아흘리 이적설이었다. 알 아흘리는 알랑 생막시맹을 페네르바흐체 SK로 떠나보낸 후 대체자를 물색해왔고, 알 힐랄 천하를 깨뜨리기 위해 비니시우스 영입을 준비했다.
알 이사 회장은 사우디 매체 'Koora Rotana'와 인터뷰를 통해 "생막시맹의 이적은 단장을 비롯한 운영진이 결정한 것이다. 그의 이적료를 부담할 수 있는 구단이 나왔고, 우리는 (대체자로) 비니시우스를 영입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라스 알 부라이칸의 이적이 기정사실화되면서 계획이 바뀌었다. 우선순위는 윙어가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변경됐고, 아이반 토니를 영입했다. 그런데 알 부라이칸의 이적이 무산됐다"며 "윙어 자리 공백은 여전하다. 내년 겨울 알 아흘리 팬들의 야망을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비니시우스 영입을 다시금 시도할 것임을 시사했다.
다만 비니시우스가 알 아흘리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스페인 사회의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고 있는 비니시우스는 아이러니하게도 스페인 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미국 매체 'CNN'과 인터뷰에서 "2030년까지 인종차별 문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FIFA 월드컵 개최국을 바꿔야 한다"면서도 "스페인은 가족과 살기 좋은 환경"이라고 전한 바 있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