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빠진 2024 발롱도르 경쟁은 로드리(28·맨체스터 시티)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은 오는 10월 28일(이하 현지시간) 시상식을 열고, 다양한 부문의 상을 시상함과 동시에 발롱도르 주인공을 발표한다. 현재로서 유력한 포디움(1~3위) 후보는 로드리, 주드 벨링엄·비니시우스(이상 레알 마드리드)다.
비니시우스가 스페인 사회를 연일 비판하며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로드리가 치고 올라오는 형세를 띠고 있다. 로드리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4연패에 지대한 공헌을 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한때 시대를 풍미한 수비형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인터 마이애미)와 비교는 이르나 또 다른 플레이 스타일로 현대 축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로드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부터 공수 양면 단점이 없는 전천후 미드필더로 이름을 떨쳤다.
비니시우스 역시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비니시우스는 2023/24 라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39경기에 나서 24골 11도움을 폭격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코파 아메리카 2024 부진만 아니었다면 발롱도르는 따놓은 당상이었을 터.
로드리는 발롱도르를 놓고 비니시우스와 경쟁하는 것에 큰 영광을 표했다. 로드리는 12일 영국 매체 '미러'와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은 내가 비니시우스와 경쟁할 것이라고 말하더라. 나는 그를 존경하고,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입을 뗐다.
이어 "이러한 주제로 대화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다. 사람들이 (투표할 때)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누가 수상해도 이상하지 않다"면서 "나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발롱도르를 받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이미 발롱도르를 수상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꿈꿔온 순간이지만 이 자리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드리가 올해 발롱도르를 거머쥔다면 1990년 로타어 마테우스 이후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첫 수상자가 된다. 이에 대해서 로드리는 "팬들이 좋아하는 것은 골과 도움이고, 공격형 미드필더·윙포워드·공격수가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는 이유"라면서도 "그러나 그 선수가 팀의 우승 혹은 트레블을 견인하고, 핵심으로 빛났다면 (인기와 무관하게) 상을 받을 자격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의견을 전했다.
사진=플래닛 풋볼, 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은 오는 10월 28일(이하 현지시간) 시상식을 열고, 다양한 부문의 상을 시상함과 동시에 발롱도르 주인공을 발표한다. 현재로서 유력한 포디움(1~3위) 후보는 로드리, 주드 벨링엄·비니시우스(이상 레알 마드리드)다.
비니시우스가 스페인 사회를 연일 비판하며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로드리가 치고 올라오는 형세를 띠고 있다. 로드리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4연패에 지대한 공헌을 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한때 시대를 풍미한 수비형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인터 마이애미)와 비교는 이르나 또 다른 플레이 스타일로 현대 축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로드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부터 공수 양면 단점이 없는 전천후 미드필더로 이름을 떨쳤다.
비니시우스 역시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비니시우스는 2023/24 라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39경기에 나서 24골 11도움을 폭격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코파 아메리카 2024 부진만 아니었다면 발롱도르는 따놓은 당상이었을 터.
로드리는 발롱도르를 놓고 비니시우스와 경쟁하는 것에 큰 영광을 표했다. 로드리는 12일 영국 매체 '미러'와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은 내가 비니시우스와 경쟁할 것이라고 말하더라. 나는 그를 존경하고,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입을 뗐다.
이어 "이러한 주제로 대화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다. 사람들이 (투표할 때)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누가 수상해도 이상하지 않다"면서 "나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발롱도르를 받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이미 발롱도르를 수상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꿈꿔온 순간이지만 이 자리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드리가 올해 발롱도르를 거머쥔다면 1990년 로타어 마테우스 이후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첫 수상자가 된다. 이에 대해서 로드리는 "팬들이 좋아하는 것은 골과 도움이고, 공격형 미드필더·윙포워드·공격수가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는 이유"라면서도 "그러나 그 선수가 팀의 우승 혹은 트레블을 견인하고, 핵심으로 빛났다면 (인기와 무관하게) 상을 받을 자격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의견을 전했다.
사진=플래닛 풋볼,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