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불명예 신기록도 세웠다'... 아스널과 멱살 잡고 난투극→전반전 옐로카드 7개
입력 : 2024.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전반전 옐로카드 7개는 프리미어리그 한 경기 전반전 최다 옐로카드 기록과 동률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6일(한국 시간) "토트넘과 아스널은 북런던 더비 전반전에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동률을 이뤘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 패배하며 토트넘은 13위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전반전 스코어는 0-0이었지만 아스널이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는 토트넘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스널이 앞서나갈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놓쳤다.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이 계속해서 찬스를 얻었지만 답답한 공격력과 힘 빠지는 슈팅으로 인해 찬스들을 허공에 날리고 말았다. 하지만 경기는 하프 타임 직전에 위리엔 팀버가 토트넘의 페드로 포로에게 반칙을 범하며 분위기가 과열됐다.

팀버는 공을 막으려는 포로의 발목에 왼발을 들어 연결하는 듯 보였지만, 팀버의 발이 포로의 발과 경합했고 포로가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질레트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켰고 소유권을 얻은 팀버는 계속해서 드리블을 했지만 사이드에서 막혀버리고 말았다.

그 후 비카리오가 팀버에게 다가갔고 팀버는 바로 비카리오의 멱살을 잡았다. 질레트 주심은 팀버에게 옐로카드를 내렸고, 그 후 비카리오도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 사건은 두 선수를 떼어놓으려는 양 팀의 선수들이 서로를 둘러싸는 등 집단 난투극으로 번질 뻔했다.





이번 전반전에서 두 선수는 7개의 경고 중 2개의 경고를 받았다. 이는 통계 매체 '옵타조'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한 경기 전반전 최다 옐로카드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데스티니 우도기, 로드리고 벤탄쿠르, 미키 판더펜, 데얀 쿨루셉스키가 모두 옐로카드를 받는 등 토트넘 선수들에게 5장의 경고가 주어졌다.

그리고 아스널의 윌리엄 살리바는 경기 재개를 연기했다는 이유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와 미켈 아르테타는 하프타임에 선수들을 교체하지 않았고, 아스널의 미드필더 조르지뉴는 후반 4분에 전체 8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결국 아스널은 후반 23분, 센터백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가장 높이 솟구쳐 올라 헤더로 골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이 골로 아스널은 2024년 10번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 중 9번째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결국 1-0 승리를 거두며 순식간에 2위로 올라섰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퍼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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