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있어서 가능했다'...바이에른 단장, 김민재 남기고 더 리흐트 매각 이유 공개...''높은 지역에서 수비할 수 있어''
입력 : 2024.09.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남기고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판매한 이유가 알려졌다.

영국 매체 ‘미러’는 16일(한국시간) “막스 에벨 뮌헨 단장은 팬들의 반발에도 더 리흐트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매각한 것을 옹호하며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가 수비에서 더 강력한 선택지라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바이엘 레버쿠젠, VFB 슈투트가르트에 밀려 리그 3위에 그치는 굴욕을 당했던 뮌헨은 수비진을 개편했다. 일본 국가대표팀 출신 이토 히로키가 3,000만 유로(한화 약 442억 원)에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토를 대신해 팀을 떠난 선수는 더 리흐트였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뮌헨의 이적 명단에 이름을 올린 더 리흐트는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는 기본 4,500만 유로(한화 약 663억 원), 옵션 500만 유로(한화 약 73억 원)를 들여 더 리흐트를 품었다.





이 결정에 대한 반발은 거셌다. ‘미러’에 의하면 뮌헨 팬들은 더 리흐트 이적설이 거론되자 청원서를 보내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뮌헨 팬들은 성명서를 통해 “우린 더 리흐트의 뮌헨 잔류를 원한다. 그는 월드클래스 수비수라는 점을 증명했으며 선수단에서 최고의 선수다”라고 발표했다.

팬들의 비난에도 에벨 단장은 결단을 단행했다. 에벨 단장은 홀슈타인 킬과의 경기가 끝난 후 더 리흐트를 맨유로 보낸 이유를 밝혔다.

에벨 단장은 “많은 팬들이 더 리흐트와 자신을 동일시했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을 판매해야 했기에 결정을 내려야 했다. 우파메카노와 김민재가 더 높은 지역에서 수비할 수 있기에 더 편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더 리흐트의 제안이 왔다”라고 말했다.

맨유로 이적한 더 리흐트는 14일 사우스햄튼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더 리흐트는 떠났지만 김민재가 자신의 본래 기량을 회복하면서 뮌헨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뮌헨은 리그 3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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