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팬 수많은 비판 시달린 페리시치' 드디어 새로운 소속팀 찾았다...'Here We Go' 로마노 컨펌→'에인트호번 이적 초읽기'
입력 : 2024.09.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한 크로아티아 출신 윙어 이반 페리시치가 새로운 모험을 떠날 예정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PSV 에인트호번은 자유 계약(FA)으로 이반 페리시치를 영입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에인트호번은 그가 시장에 나온 직후부터 그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페리시치는 손흥민이 주장으로 있는 토트넘에서 활약한 선수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그는 도르트문트, 볼프스부르크 등 독일 무대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이후 그는 2015년 이탈리아 명문 인테르에 합류했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나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만 국내 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기게 된 것은 2022년 FA 이적으로 토트넘에 합류하면서부터이다.


그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의 핵심을 활약했다. 콘테는 그를 윙백, 윙어 등 측면에 다양한 포지션에 기용하며 남다른 믿음을 보였다.


페리시치도 처음엔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토트넘 합류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경기 1골 8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도움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왼쪽 측면 수비를 맡아야 하는 상황에서도 뒤를 살피지 않는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팀 밸런스를 무너뜨린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특히 함께 왼쪽 측면에서 호흡하던 손흥민과 여러 차례 불협화음을 보이며 국내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콘테가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이후 페리시치의 입지도 급격히 좁아졌다.


지난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합류한 뒤론 줄곧 벤치에 머물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강한 압박을 주 컨셉으로 활용했기에 신체 능력이 정점에서 내려온 페리시치가 설 포지션은 없었다.


이에 그는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 2023/24 시즌 겨울 친정팀 하이두크로 돌아갔다. 18년 만에 복귀였지만, 연장 계약은 없었고 페리시치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