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니가 무슨 뮌헨 감독을?'... 보란 듯이 증명했다, ''실패하면 실패하고 성공하면 성공한다는 마인드로 해야 한다''
입력 : 2024.09.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뮌헨의 감독인 뱅상 콤파니가 자신을 향해 악플을 남기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8일(한국 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디나모 자그레브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에서 놀라운 승리를 거둔 후 뱅상 콤파니가 비판자들을 향해 반격에 나섰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18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1차전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경기에서 9-2로 완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선보였다.

해리 케인 (4골), 마이클 올리세(2골), 라파엘 게헤이루, 르로이 사네, 레온 고레츠카 등이 모두 득점하며 뮌헨의 완승을 이끌었다. 이 경기에서는 여러 가지 신기록이 수립되었는데, 케인은 웨인 루니가 보유하고 있던 종전 기록인 30골을 넘어선 33골로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잉글랜드 최다 득점자가 되었다.





또한 케인은 대회 역사상 한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세 번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팀이 한 경기에서 9골을 넣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콤파니 전 번리 감독은 경기 후 선수단을 칭찬하며 시즌 초반 자신의 감독 부임에 의문을 제기했던 비평가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였던 콤파니는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이 자신에게 너무 큰 자리라고 주장한 사람들에 대해 "요점을 증명하기 위해 간단히 말씀드리겠다. 나는 브뤼셀에서 태어났고 아버지는 콩고에서 온 난민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내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선수로서 우승하고, 국가대표팀에서 뛸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될까? 확률은 0.000분의 1 정도였다. 이제 나는 감독이다. 다른 사람들의 말 때문에 자신과 자신이 이룰 수 있는 것을 믿지 않는 건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콤파니는 마지막으로 "실패하면 실패하고 성공하면 성공한다는 정신으로 계속 나아가야 한다. 하지만 언제나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항상 비판의 연속이기 때문에 나는 찾아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현재 4연승으로 이번 시즌 전승을 달리고 있는 뮌헨은 21일(한국 시간) 베르더 브레멘과 29일(한국 시간)에는 레버쿠젠과 리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그 후 10월 3일(한국 시간)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아스톤 빌라와 맞붙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뮌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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