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시티 선수들이 이번 청문회로 인해 선택지를 모색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0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선수 대표들은 115건의 혐의에 대한 청문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옵션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월요일,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와 115건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한 법적 공방을 시작했다. 이 혐의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9년 간의 기간과 관련된 것으로 보도되었으며, 맨시티는 다양한 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지만 모두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맨시티가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벌금, 승점 감점, 심지어 프리미어리그 퇴출까지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 선수단 대표 중 일부는 이미 청문회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선택지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매체는 "이러한 처벌의 영향을 인지하고 있는 에이전트들은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의 결과로 맨시티가 1부 리그 지위를 잃게 된다면 선수단의 미래는 의문의 대상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들은 이어서 "에이전트들은 구단의 계획을 듣고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했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어 한다"라고 덧붙였다. 소송 절차는 약 10주 동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판결은 2025년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번 주 청문회에 대한 질문에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테바스의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팀이 우리가 제재받기를 원하는 건 사실이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의 말에 동의한다. 나도 그 점에는 확실히 동의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래서 난 테바스와 프리미어리그 팀들에게 말하고 싶다. 독립 패널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 현대 민주주의에서 정의는 존재하기에, 경정을 기다리면 될 것이다.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테바스가 또는 프리미어리그의 다른 팀들이 변호사인가? 내가 말하고 싶은 건 그냥 기다리라는 거다. 유럽축구연맹(UEFA) 와도 같은 일이 있었다. 우린 잘못한 게 없다고 믿고 있으니 독립 패널의 결과를 기다릴 것이다. 하지만 항상 말해왔듯이, 유죄가 입증되기 전까지는 모두 무죄다. 그렇기에 결과만을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이제 현시점 최고의 라이벌인 아스널을 맞이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