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프랑스로 돌아갈 예정'... '박지성 절친'의 마르세유 이적 추천→''절대 안 된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
입력 : 2024.10.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포그바가 국가대표 선배인 에브라에게 마르세유 이적을 추천받았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5일(한국 시간)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출전 정지에서 복귀를 준비하면서 유벤투스를 떠나는 것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 중재 재판소는 7일(한국 시간) "CAS(스포츠 중재 재판소)는 폴 포그바의 ADRV(안티도핑 규정위반)를 확인했지만, 선수 정지 기간을 4년에서 18개월로 단축한다"라고 공식화했다.

유벤투스의 미드필더인 포그바는 우디네세와의 경기 후 채취한 샘플에서 테스토스테론을 포함한 체내 호르몬 생성을 촉진하는 화합물인 DHEA가 발견되어 4년간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었다. 포그바는 이 금지 조치에 대해 "고의 또는 고의적으로 도핑 규정을 위반하는 보충제를 복용한 사실이 없다"라고 부인하며 판결에 항소하겠다고 강조했었다.





그리고 CAS가 포그바의 출전 금지 기간을 18개월로 줄이면서 포그바는 드디어 항소에 성공했다. 이로써 포그바는 1월부터 유벤투스에서 훈련을 다시 시작하고 3월에는 유벤투스 1군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되었다.

포그바는 현재 유벤투스와 2026년까지 계약이 묶여 있지만,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순조로운 복귀를 위해 계약 해지를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세유와 맨유의 선수였던 파트리스 에브라는 포그바가 마르세유에 합류하는 것을 지지하며 베나티아 스포츠 디렉터에게 연락해 계약을 추진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브라는 "포그바는 어디에서든 축구를 하고 싶어 한다. 베나티아 디렉터에게 전화해서 문이 열려 있다고 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포그바는 에브라의 발언에 웃었지만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 계약 중이라 말할 수 없다. 리그 1에서 뛸 가능성은? 나는 현재 유벤투스에 있고, 돌아와서 이 상황을 벗어날 생각만 하고 있다. 물론 내일이라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절대 안 된다는 말은 절대 하지 않겠다"라고 답했다.



출전 금지 기간이 줄어든 것에 대한 반응을 묻자 포그바는 "정말 기뻤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왜 4년이라는 시간을 주었을까? 이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다시 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포그바는 이어서 "내게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진 것 같다. 내게서 빼앗겼던 것을 되찾은 것이다.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것이다. 3월이 내일이면 금방 다가올 것이다. 빨리 축구를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 리퍼블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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