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홀란의 민낯' 한번 터지니 계속되는 논란...이번엔 인터뷰 패싱→'비난 쏟아지자 끝내 사과'
입력 : 2024.10.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엘링 홀란이 또다시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노르웨이는 1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에 위치한 라이파이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B 3조 4차전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홀란은 경기 초반부터 오스트리아의 골문을 위협했다. 노르웨이는 전반 8분 선제 실점을 허용했으나 39분 홀란과 함께 투톱 공격수로 출전한 알렉산더 쇠를로트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문제는 이후 노르웨이가 오스트리아의 파상공세에 속절없이 무너지며 내리 4골을 내줬다는 점에 있다. 결국 노르웨이는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서 대패를 겪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홀란은 지난 오스트리아와의 2차전, 슬로베니아와의 3차전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으나 이번 4차전에선 별다른 활약 없이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경기가 끝나갈 무렵 홀란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동료 선수들에게 아쉬운 제스처를 내비치기도 하는 등 감정적으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홀란은 노르웨이의 주장임에도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를 거부했고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홀란의 책임감 없는 행동을 두고 각 매체의 비난이 쏟아졌다.


심지어 자국 노르웨이의 방송인 크리스토퍼 뢰크버그 마저 그를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큰 패배 이후 사람들이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존재가 있다면 바로 주장이다. 주장은 경기 후 약간의 추가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그는 오스트리아전 이후 몇 마디 이야기 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커지자 홀란도 결국 사과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내 행동에 있어 모두에게 미안하다. 그때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았다. 11월 A매치에서 2연승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홀란이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잡음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그는 지난달 아스널과의 리그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에 뒤통수를 향해 공을 던졌다. 명백히 마갈량이스에게 데미지를 주기 위한 행동이었다.


계속된 사과 요구에도 홀란은 "나는 내 인생에서 스스로에게 큰 후회를 남기지 않는다. 그 경기에서 어떤 일이 발생했다.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일은 경기장서의 모습 그대로이다"고 답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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