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맨시티, 과르디올라 사임 시 韓 사령탑 후보와 접촉한다…''이미 해당 구단 단장 영입해''
입력 : 2024.10.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과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 후벵 아모림(39) 스포르팅 CP 감독과 접촉한다는 후문이다.

영국 매체 '가디언'의 제이콥 스테인버그 기자는 15일(현지시간) "맨시티가 펩 과르디올라(53) 감독의 계약 만료에 대비해 아모림 선임을 고려하고 있다. 구단은 이미 과르디올라의 후임자 계획을 차근차근 세우고 있다. 최근 치키 베히리스타인 단장이 사임을 발표한 맨시티는 우구 비아나 스포르팅 단장을 새롭게 선임했고, 비아나는 아모림의 최측근"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모림은 유럽 최고의 젊은 감독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올여름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부임설에도 휩싸인 바 있지만 그는 스포르팅에 남아 최고의 직업을 기다리는 쪽을 택했다. 과르디올라는 아직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으며, 맨시티는 아모림과 연결고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모림은 프리메이라 리가의 포르투-SL 벤피카 왕조를 끊어낸 장본인이다. 2018년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아모림은 2020년 SC 브라가를 이끌고 타사 다 리가(리그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스포르팅 지휘봉을 잡아 포르투, 벤피카가 양분하던 리그 판도를 뒤흔들었고, 결국 19년 만의 우승에 성공했다.

39세의 '유망주 감독'이라는 점 또한 눈길을 끄는 요소다. 리가 3(포르투갈 3부 리그)에서 첫 감독직을 지내다 경질된 아모림은 불과 1년 만에 프리메이라 리가 우승 감독으로 성장했다. 공격 전개를 망설이지 않는 특유의 3-4-3 시스템은 아모림의 트레이드마크나 마찬가지다. 여전히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올 시즌 기세도 만만치 않다. 리그 8경기를 치른 현시점 전승을 거뒀고, 27골 2실점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냈다. 물론 아모림이 과르디올라에게 명함을 내밀기 역부족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감독 매물은 전무한 실정이고, 맨시티는 아모림과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구상하겠다는 입장이다.


아모림은 국내 축구팬에게도 꽤나 익숙한 얼굴이다. 아모림은 지난 2월 대한축구협회(KFA)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한 후 차기 사령탑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박주호 전 KFA 전력강화위원이 아모림을 추천한 사실이 알려져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맨시티 플래닛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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