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연봉은 고작 0.3%였는데'... 쓸모없는 선수에게는 막 퍼주는 맨유→결국 자기들이 이미지를 망쳤다
입력 : 2024.10.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퍼거슨의 연봉은 구단 전체 지출 중 단 0.3%였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6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홍보대사로서 알렉스 퍼거슨 경의 연봉이 계약이 해지된 후 현재 선수단이 받는 임금과 비교되었다"라고 보도했다.

2013년 축구계 은퇴 후에도 맨유의 가장 성공적인 감독이었던 퍼거슨 경은 클럽에 계속 관여하면서 글로벌 홍보대사가 되는 데 동의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13년 10월에 맨유와 퍼거슨 경은 계약을 체결했으며,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퍼거슨 경은 연간 200만 파운드(약 35억 원)를 받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화요일에 계약이 종료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퍼거슨은 주주인 짐 랫클리프 경과의 대면 회의에서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랫클리프 경과 퍼거슨 경이 직접 대화를 나누며 우호적으로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퍼거슨은 여전히 비상임 이사로 경기장에 참석할 수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퍼거슨의 임금은 구단 연간 지출인 6억 6,200만 파운드(약 1조 1765억 원)의 0.3%에 불과하며, 퍼거슨의 임금을 맨유 선수단과 비교한 결과 퍼거슨의 임금은 맨유 선수단에 비해 한없이 작았다.

퍼거슨 감독은 사실상 주당 4만 파운드(약 7,000만 원)를 받고 있었는데, 이는 맨유와 잉글랜드의 유망주인 코비 마이누가 받는 금액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퍼거슨은 주당 2만 9천 파운드(약 5100만 원)와 3만 5천 파운드(약 6200만 원)를 각각 받는 아마드 디알로와 알타이 바이은드르보다 더 많은 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8월에 3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맨유의 최고 수입자가 되었다. 주당 37만 5천 파운드(약 6억 6600만 원)의 임금을 받는 페르난데스의 연봉은 1,950만 파운드(약 346억 원)이며 퍼거슨 감독의 연봉은 그중 10.7%에 해당한다.

주당 35만 파운드(약 6억 2200만 원)를 받는 카세미루의 올해 총수입은 1,820만 파운드(약 323억 원)이며, 잉글랜드의 마커스 래쉬포드와 메이슨 마운트도 그다지 뒤지지 않는다. 맨유에서 최악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안토니의 연간 수입은 퍼거슨의 약 5배에 달하는 1,040만 파운드(약 184억 원)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13번이나 우승하며 역대 최고의 감독이라고 평가받는 퍼거슨은 이번 시즌이 끝난 후에도 보수를 받지 못할 것이며, 퍼거슨과 다른 이사회 멤버들은 맨유의 라커룸에도 출입할 수 없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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