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김민재의 은인'... 레버쿠젠 CEO, 수비수 이적 막았다 ''떠나고 싶다면 독일 말고 다른 리그로 가줘''
입력 : 2024.10.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레버쿠젠 CEO가 요나탄 타의 이적을 막으며 뮌헨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센터백 라인을 사용하고 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7일(한국 시간) "바이엘 레버쿠젠의 CEO는 요나탄 타에게 분데스리가 라이벌인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지 말라고 말했지만 플로리안 비르츠가 그쪽으로 갈 수 있다고 인정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센터백 영입을 원했었다. 첫 번째 타깃은 지난 시즌 레버쿠젠 무패 우승의 주역이었던 요나탄 타였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타가 이미 내년 여름에 끝나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따라서 레버쿠젠은 타를 매각할 준비가 되어 있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었다.





타는 바르셀로나와도 연결됐었지만 결국 레버쿠젠에 잔류했으며 이번 시즌 핵심 수비수로 출전하고 있다. 또한 타의 팀 동료이자 공격형 미드필더인 비르츠 역시 레버쿠젠의 이적과 연관되어 있으며, 페르난도 카로 CEO는 직접적인 경쟁자를 강화하기보다는 두 선수를 유지하기를 원하지만 결국 두 선수 모두 떠날 수 있다.

카로 CEO는 '스카이스포츠 독일'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리그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직접적인 경쟁자를 강화하고 싶지 않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덧붙여서 요나탄 타에게도 '떠나고 싶다면 이해하지만 독일에 있는 클럽보다는 다른 클럽을 선호했을 것'이라고 직접 말했다"라고 밝혔다.





비르츠가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지 않을 거라고 약속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카로는 "축구에서는 어떤 것도 약속할 수 없다. 그가 우리와 영원히 함께한다면 기쁠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카로는 비르츠가 레버쿠젠을 떠날 경우 독일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요나탄 타는 2025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며, 레버쿠젠에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시즌이 끝나면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할 수 있다. 비르츠의 계약은 2027년까지이므로 레버쿠젠은 타와 달리 비르츠와 더 많은 협상력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비르츠가 이적한다면, 카로 CEO는 2020년 카이 하베르츠가 레버쿠젠에서 첼시로 7,100만 파운드(약 1,142억 원)에 이적하면서 발생한 독일 선수의 최고 이적료를 새로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365스코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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