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충격 고백'...사실 2022년 펩에게 제안받고 이적하려고 했어→'강도만 없었더라면'
입력 : 2024.10.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폴 포그바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뻔했던 과거에 관해 이야기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17일(한국시간) "포그바는 당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 제안을 거절했다. 여기엔 다양한 이유가 존재했다. 포그바는 자신이 강도로 인한 문제를 겪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포그바의 가족이 집에 있을 때 강도가 든 사건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과거 월드클래스급 재능으로 주목 받던 미드필더이다.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성장했다. 그는 맨유서 자신의 재능을 입증했으나 화려한 멤버들에 밀려 주전 선수로 활약하지 못했다.


결국 포그바는 2012년 유벤투스로 이적을 결심했다. 유벤투스에서 포그바는 안드레아 피를로,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아르투로 비달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와 호흡하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했다.

또한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여러 메이저 대회를 경험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에서도 매 시즌 자신의 기량을 증명했다.


포그바가 남다른 성장세를 보이자 맨유는 8,900만 파운드(약 1,568억 원)라는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로 그를 재영입 하는 데 성공했다. 맨유 팬들은 포그바를 알렉스 퍼거슨이 놓친 재능으로 부르며 그가 로이 킨, 폴 스콜스 등과 더불어 구단을 상징하는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했다.



하지만 포그바는 불성실한 훈련 태도, 잦은 외유 등으로 언론에 오르내렸다. 심지어 구단 수뇌부 및 조세 무리뉴 감독과 마찰을 겪으며 제 기량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맨유는 막대한 손해를 입은 채 포그바를 자유 계약으로 떠나 보내야 했다. 매체 주장에 따르면 이 시기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이 포그바에게 오퍼를 건넸다고 한다.


다만 포그바는 강도 사건 이후 심리적인 압박을 느껴 이를 거부했다. 그는 "나는 이 일로 맨체스터를 떠나야 했다. 더는 이곳에 머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일 내가 그런 문제를 겪지 않았다면 맨시티로 이적할 수 있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포그바는 지난해 9월 테스토스테론이 포함된 금지 약물을 복용한 혐의로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로 부터 ADRV(안티도핑 규정 위반)를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CAS는 당초 출장 정지 4년 처분을 내렸으나 고의성이 없었다는 주장 일부를 인정하며 출장 정지 징계를 8개월로 대폭 줄였다.

사진=elfutbolero,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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