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손흥민 완벽한 파트너였는데'... 한 시즌 만에 망해버린 매디슨→''너 이제 유망주 아니야, 선발 보장할 수 없어''
입력 : 2024.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지난 시즌 전반기 토트넘 에이스였던 제임스 매디슨이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1일(한국 시간) "제임스 매디슨은 토트넘팀에서 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자신의 기량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경고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매디슨은 지난여름 레스터 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고 전반기에는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었다. 손흥민과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 매디슨은 토트넘의 에이스라는 평가를 받았고 이대로 승승장구 할 줄 알았었다.

하지만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은 부상이었다. 매디슨은 장기부상과 잔부상으로 인해 컨디션이 바닥까지 떨어지고 말았으며 후반기에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에 팬들의 비판까지 받았다.



그는 결국 지난 시즌 폼을 끌어올리지 못했으며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유로 2024 명단에도 탈락했다. 당시 그는 "참담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일주일 내내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시즌 후반기에 부상에서 돌아왔을 때 토트넘에서의 내 경기력은 제가 설정한 수준에 미치지 못해 가레스에게 결정을 내리게 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나는 여전히 내가 다른 무언가를 가져다주고 이번 독일 유로 2024 예선전 내내 주축이었기 때문에 26인 스쿼드에 나를 위한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감독님이 결정을 내렸고 나는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매디슨은 마지막으로 “나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 내가 말 그대로 절친이라고 부르는 믿을 수 없는 그룹이자 친구들인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라고 씁쓸한 글을 올렸다.

그 후 새 시즌이 시작됐고 매디슨은 다시 주전으로 출전했다. 매디슨은 지난 시즌 전반기 모습이 돌아오며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끄는가 싶었지만 이번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는 다시 저점의 모습을 보여줬다.



하프타임 휘슬이 울리자 토트넘의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파페 사르에게 교체 투입을 알리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매디슨은 클루셉스키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지만 교체당했다. 하지만 이 결정은 영감을 주는 결정이었으며, 토트넘은 이후 세 골을 넣으며 4-1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전 첼시의 선수였던 토니 카스카리노는 매디슨이 이제 주전 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그는 "브라이튼 사태 이후 모든 선수들에게 자신의 자리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냈을 것이다. 매디슨은 작년에 큰 계약을 맺었고 그가 교체 타이밍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포스테코글루가 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하지만 매디슨은 특히 사이드에서 속도에 대해 반성할 수 있다. 매디슨은 더 이상 유망한 젊은 선수가 아니다. 다음 달이면 만 28세가 되는 그는 경기에 나서야 한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제외되었고 토트넘에서의 선발 출전은 더 이상 보장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신이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사르의 투입이 미드필드 싸움에서 승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며 사르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이제 매디슨은 다시 한번 위기에 직면했다. 빠르게 지난 시즌 전반기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주전 자리는 정말 위태로워질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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