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돈 벌 수 있었던 토트넘, 결국 놓쳤다'... '''손흥민 절친'을 1,400억에 팔 수 있었는데 실패했다''
입력 : 2024.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토트넘은 델레 알리를 8000만 파운드(약 1,436억 원)에 팔 수 있었지만 결국 실패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1일(한국 시간) "델레 알리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싸우고 있는 자유 계약 선수이지만, 데이비드 플랫은 토트넘이 그를 8천만 파운드 이상에 팔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델레 알리는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에릭센-손흥민-케인과 함께 공격의 핵심 역할을 했다. 이적 후 첫 세 시즌에는 말 그대로 엄청난 활약으로 넥스트 램파드 소리를 듣기도 하는 등 그가 토트넘과 잉글랜드의 미래가 될 것임을 아무도 의심치 않았다.

알리는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두 시즌 연속 PFA 올해의 영 스타상을 수상하고 첫 두 시즌 동안 총 32골까지 넣었지만 그는 결국 바닥까지 떨어지게 된다.





한편, 토트넘은 전 감독이자 축구 디렉터인 플레트의 이적 조언에 귀를 기울여 2015년 MK 돈스에서 단 5백만 파운드(약 87억 원)에 알리를 영입했고, 그 투자로 7,500만 파운드(약 1,346억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토트넘에서 근무하는 동안 스카우트 역할도 수행했던 플레트는 영국 매체 '포포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몇 년간 토트넘에서 내 역할은 컨설턴트와 스카우트였다. 내가 영향력을 발휘한 한두 명의 선수에게 매우 만족하고 있는데, 그중 한 명이 바로 잭 클라크다. 어떤 감독도 그를 잘 다루지 못했다. 그는 뛸 수 있는 선수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델레 알리도 있었다. 프랑코 발디니를 데리고 델레 알리를 보러 갔는데, 그는 계속 휴대폰만 보고 있었다. 2년 동안 알리에 대한 보고서를 6번이나 받았는데, 처음 두 번 보고 나서 알리를 잡아야겠다는 반응을 보였어야 했다. 결국 알리가 아스톤 빌라나 뉴캐슬에 간다는 소식을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내게 전화가 왔고 나는 '알리는 꼭 잡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정말 빠르게 거래를 성사시켰고 나는 토트넘의 회장에게 5백만 파운드가 너무 많지 않다고 설득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때는 8천만 파운드 이상에 알리를 팔 수도 있었는데, 결국 그러지 못했다. 알리는 16살에 이미 엄청난 기량을 갖추고 있었고, 지금도 충분히 세계 최고로 뛸 수 있는 선수였기 때문에 안타깝다"라고 설명했다.

알리는 에버턴과의 계약이 만료된 후 현재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그는 새로운 계약을 위해 여전히 에버턴에서 훈련 중이지만 2022년 1월 에버턴에 합류한 이후 프리미어리그에 단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 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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